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맞은 큰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상당히 건조한 광야와 같은 이 서부에서 그것도 집 안에서 마른하늘에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전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물벼락을 맞게 된 것입니다.

급하게 연락을 취하니 수리하시는 분이 오셔서 신속하게 거대한 환풍기를 가져다 설치를 했습니다. 젖어버린 화장실을 말리기 위해서는 강한 바람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바람이 불면서 젖은 벽과 천장을 말리고 있습니다. 마치 태풍처럼 바람이 휘몰아치는데 아이들은 처음 보는 신기한 물건에 그저 즐거워합니다. 강한 바람 앞에 휘날리는 자신이 날아가고 있다며 좋아합니다.

뚫린 천장을 보며 어떻게 지금껏 물이 새는 것을 몰랐을까 생각해 봅니다. 조금씩 흐른 물이 물길을 따라 흘러 내려왔고, 한곳에 모이기 시작한 물이 가랑비가 옷을 적시듯이 딱딱한 천장을 조금씩 부드럽게 만들었고, 겉으로는 튼튼한 천장 같았으나 오랜 시간 부드러워진 천장은 결국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물을 쏟아 낸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심령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 오늘도 굳건하게서 있다고 생각할 때 죄는 어느덧 우리의 마음에 스며들어 우리를 지키는 견고한 은혜의 벽을 서서히 부수기 시작합니다. 날 때부터 죄인인 우리는 인정하기는 싫지만 사실 죄를 좋아합니다. 어린아이가 몰래 먹는 사탕처럼 죄는 달콤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고 이제 더 이상 죄의 종노릇하지 않게 하셨지만 우리는 여전히 죄를 좋아합니다. 때로는 마음속에 스며든 죄를 자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살며시 스며드는 죄,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죄를 너무 가볍게 여깁니다. 천장이 무너지기 전까지 물방울이 천장을 적시고 있다는걸 몰랐던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형제에게 화를 내는 자마다 심판을 받고 음욕을 품는 것은 간음했다고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드러나지 않는 마음으로 짓는 죄에 대해서는 관대히 여깁니다.

참 미련한 저는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서야 정신이 바짝 들어 그 원인을 살펴봅니다. 이미 되돌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시 깨끗한 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공사가 필요합니다. 수요일 담임목사님 말씀중에 마틴 루터는 길 가다 벼락을 맞아 변화된 것이 아니라 로마서 말씀을 읽던 도중 “말씀의 벼락”을 맞아 변화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뚫린 천장을 보며 저도 기도합니다. 물벼락 맞고 정신 차리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깨어 있게 하시고 “말씀의 벼락”을 맞아 심령을 변화시켜 주시고 영적으로 바로 서있게 하옵소서. 성령의 바람을 시원하게 불어 주사 마음에 젖어 있는 죄를 날려 주옵소서!

“성령의 새 바람 이 땅에 불어오소서”


Like getting clothes wet from sprinkling rain…

Rev. Paul Jeong

There is a saying that goes ‘Lightning in a clear blue sky’. This is a figurative saying for when one is faced with a totally unexpected situation. In this extreme dry environment, in this desert like western land, I was struck by a water blast, nonetheless, in my home. I was struck totally unexpectantly with a water blast from a bathroom ceiling.

I urgently called the repairman and he came quickly and set up a huge ventilator. Strong wind was necessary to dry the bathroom. Great amount of wind was blowing to dry up the walls and ceiling soaked with water. Incredible amount of wind was blowing much like a typhoon; hence, this new object fascinates my children. They stand in front of the strong wind and are delighted in seeing themselves flapping in the wind as if they are flying.

Looking at the hole in the ceiling, I wonder how I could not have known that there was a leak. What started out as a small leak, flowed and accumulated, much like sprinkling of rain on your clothes, little by little softened the hard ceiling; ceiling that seemed so strong, yet, with time, this softened ceiling eventually caved in to the weight of the accumulated water.

Our heart is much the same. In the midst of the Word and prayers, when we think we are strong, sin leaks into our hearts and begins to slowly tear down the wall of grace that keeps us firm. We are sinners since birth and, although we don’t like to admit it, we like sin. Sin is as sweet as the candy young kids like to eat in secret. Jesus forgave our sins on the cross so that we are no longer bondage to sin, yet we still like sin. There are times that we are not even aware of the sin that seeps into our hearts. Also, we take sin too lightly: sin that gently permeates into our lives, especially sin that is not visible on the outside. It is just like not knowing that the water drops were being accumulated until the ceiling collapses. Although Jesus said that everyone that angers his brother will be judged and to lust is to commit adultery, but because it’s not visible we generously overlook when it comes to sinning in our hearts.

I foolishly realize and search for the cause after the gushing of water from the ceiling. It is already too late. To have a clean ceiling again will require a big construction. Our senior pastor said yesterday that Martin Luther did not change after being struck by a lightning on the street but he was changed after being struck by a “lightning of the Word” while reading Romans. As I look through the hole on my ceiling, I pray to stay awake today, that my heart will be changed with a strike of “lightning of the Word”, and to stand spiritually righteous. May the cool wind of the Holy Spirit blow to dry up the heart that has been soaked with sin!

“May the Holy Spirit’s new wind blow on this 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