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아이들이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얼바인 학군에 속한 저의 아이들은 이번 주 목요일, 새로운 학년을 시작합니다. 10학년이 되는 아들의 등록을 위해 지난주 수요일 이른 아침, 2월 생인 저의 아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학교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접수를 하고 학생증을 만들고 교재를 받아 들고 사물함을 정하는 등의 여러 가지 등록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 가는 아들이 참 대견해 보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들과 함께 침대에 누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순간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셀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다시 입가엔 절로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아니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참 많이 닮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베델 교회에 처음 인사를 드릴 때만 해도 파릇파릇한 청춘(?)의 모습이었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 당시 몇몇 성도님은 저를 보시고 결혼은 했는지 궁금해하시다가 저와 너무나 닮은 한 꼬마가 본당 앞에서 달려가는 것을 보시고는 한눈에 제가 결혼한 사람인 것을 알았다고 하십니다. 자라면서 점점 외모뿐 아니라 성격이나 내면까지 저와 많이 닮아가는 아들을 볼 때면 아버지로서 좋은 모습만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부모와 자식이 닮는 것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면뿐 아니라 좋지 않은 면까지 자식은 부모를 닮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심코 하는 부모의 표정이나 말, 행동이 어느날 보면 자식에게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 수 있고 자식을 보면 그의 부모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생겼나 봅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통해서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드러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맏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야 합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서로 뜻을 같이하여 한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너는 특별하단다’(You Are Special)의 저자 맥스 루카이도 목사님은 “하나님께 서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지만, 우리를 내버려 두시지는 않습니 다. 그분은 우리가 예수님 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베델의 모든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가 드러나고 증거되어 모든 이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Resemblance

Rev. Eun Woo Lee

Long summer is finally ending and kids are looking forward to starting school again. Tustin Unified School District started school last week, but Irvine Unified School District where my kids attend will start their new school year this Thursday. Last Wednesday I visited my son’s school for registration where he will be in 10th grade. Because he has a February birthday he was assigned to a registration group at 8:00a.m. My son and I left for school in the morning with much anticipation. I was proud of my son as he began the whole process of paper work, making student ID, purchasing items while talking to friends he hasn’t seen for a while. After registration, we returned home and sharing a conversation while lying on a bed, I wanted to capture the moment and took a picture with my cell phone. A smile crossed my face as I looked at the picture. There was no denying how much we resemble each other!

When I first came to Bethel, I was young(?). It might be hard to believe but some wondered if I was even married until they saw a little boy running out of main sanctuary after service. At that time my son was 8 years old. I was told that he looked just like me and that no one could deny that he was my son. He is growing up and more and more I see how he resembles me and not just in his physical appearance but also inwardly as well. I am reminded often how I need to be a good role model as a father.

It is obvious that a parent and a child look alike. However, this resemblance is not only in good things but, unknowingly, they will begin to resemble even in bad things. There are times when I am surprised to see my kids displaying the same expression, words, and behaviors that I thought I was careful not to do in front of them. Perhaps that’s why people say, when you see the parents you know what their child is like. Of course, this is not always the case but in most cases we cannot deny it.

We are God’s children who all have received salvation through the love of Jesus’ cross. If we are God’s children, shouldn’t God be revealed through us? In that perspective, as His children, in order to reveal God, we must resemble our eldest, Jesus Christ. We need to have the heart of Jesus Christ and we must live life to glorify God with one will, one heart, and one voice. Pastor Max Lucado, author of ‘You Are Special’, says in his book ‘God loves us just the way we are. But He does not leave us alone. He wants us to be like Jesus.’ (paraphrased) God loves us just the way we are. That way is to be more like Jesus. I hope that Bethel members will become more like Jesus. Through us may God be revealed, witnessed, and that all will experience the blessings of glorifying God the F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