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의 선교 현장을 방문하면서 만나는 모든 것은 신선함과 동시에 이질감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한국에서 예배드릴 때 미국 디아스포라 교회의 예배와 큰 문화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대표 기도하는 분들의 기도에서는 낯선 내용이 등장합니다. 우리 예배에서는 들어 보지 못한 기도 제목들입니다. 수능시험을 위한 기도, 수험생을 위한 담임 목사의 축복기도, 군대에 간 자녀를 위한 기도 등이 그 예입니다. 수능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를 한다는 광고도 보았습니다. 아마 한국에 계시던 성도님이 미국에 오시면 체류 신분를 위한 기도, 떠나온 조국을 위한 기도 등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집트 콥틱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예배당에 입장하면서 주교의 손에 키스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 처럼 예배 드리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예배당 안에 들어가 사진이나 강대상 천막 등을 수시로 손으로 만지고 입 맞추면서 기도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인근에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소위 쓰레기 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분리 수거하며 사는 빈민들이 마을을 형성했는데 대부분의 주민이 기독교인입니다. 이슬람 국가에서 핍박 받으며 결국 쓰레기 마을까지 흘러온 교인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이룬 것입니다. 이 마을 꼭대기에는 만 명 이상 모이는 교회가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 때문인지 노천 예배당이었고 또 하나는 1,00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동굴 속 교회였습니다. 쓰레기 마을에 있는 교회답지 않게 예배당은 아주 깨끗했습니다. 이슬람 국가에서 핍박을 받으면서도 손목에 십자가 문신을 새겨 가며 성도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난 2,000년을 버텨온 분들이 모여 예배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예배당 벽면에 새겨진 벽화는 마치 교회학교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방불케 했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성도들이 성경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그려 놓은 것이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벽화는 구두 수선공이 여자 손님에게 구두를 신겨드리면서 손님의 다리를 보고 음탕한 마음이 생긴 것을 회개하며 송곳으로 눈을 찌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예배당 전면이 새롭게 단장되 었습니다. 이집트의 동굴교회에 있는 벽화가 무대 위에 새겨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송곳을 들고 있는 벽화처럼 우리의 마음을 뚫고 우리의 삶을 바꿔가야 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던 성가대석이 중앙으로 오면서 균형을 잡았습니다. 계단도 양 옆으로 조금만 남기고 무대를 확장해서 한층 넓어진 느낌이 들 것입니다. 쓰레기 마을의 이집트 성도들과 예배 문화는 달라도 하나님께 집중하는 예배는 동일합니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듯 날카로운 송곳을 든 벽화처럼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어 살아 움직이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Cultural Difference

Rev. Bryan Kim

Experiencing different cultures at mission fields may feel alien but it is also refreshing. When you visit churches in Korea, you don’t feel much cultural difference from worship in diaspora church. However, there are unfamiliar topics that are mentioned in prayer during worship. These are prayer topics that we have never heard of. For example, these are prayers for college entrance exam, pastor’s blessings over students taking these exam, and prayers for young people in the army. I even saw announcements for special early morning prayers for college entrance exam. Perhaps, when they visit US from Korea, prayers for undocumented people and for Korea may seem strange to them. In Egyptian Coptic church, you see people kissing bishop’s hand as they enter sanctuary. Unlike us, they go into church anytime during non-worship hours to pray while touching and kissing such things as pictures and altar drapes. Near the capital city, Cairo, there is so called garbage town. Poor people who make living collecting items from garbage formed this town and most of them are Christians. They were persecuted by Islam and made their way into the garbage town and formed a community. On top of this town stands a church with a congregation of over 10,000 people. Due to dry weather condition, it is an open-air church. One building is a church in a cave with seating for 1000 people. Uncharacteristic of garbage town, the church is very clean. Even though Christians are persecuted, they have cross tattooed on their wrist, kept their identity, and persevered for 2000 years. I could imagine what their worship is like. There are paintings on the walls of the church that are reminiscent of pictures for children, but they are pictures of contents of the Bible for those who are illiterate. There was one interesting painting of a shoe repairer who was piercing his eye with an awl in repentance for lusting in his heart after seeing a client’s leg as he fitted her for shoes.

Our sanctuary stage has now been remodeled and opened for use. We do not have wall paintings on the stage like the cave church, but God’s word is like a real awl that pierces through our heart and changes our lives. Our choir stand that was on one side has now moved to the center balancing the stage. Stairs are now at two opposite sides of stage making the stage seem a little bigger. Our worship culture may differ from garbage town of Egypt, but our focus on God is the same. I pray that we will receive the Word purely like church school children, and it will be applied like awl in the wall painting, living and a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