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서로 있을 때는 참 힘들게도 하고 마음 아프게도 만들지만 동시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저는 남자아이만 세 명이라 집이 날마다 전쟁터였습니다. 집이 깨끗할 날이 없고 큰 소리 나지 않는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 사역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조금 쉬고 싶어 소파에 앉아 있으면 아이들의 요구가 들려옵니다. “아빠! 팽이 하자, 할리갈리 하자.” 그때마다 ‘그래’라고 대답하지만 가끔은 ‘나 조금만 쉴 게’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저는 가족을 한국에 두고 한 달 먼저 미국에 와 있습니다. 집에 가면 깨끗합니다. 조용합니다. 저에게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요구하는 아이들도 없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고 편안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환경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고 미국의 자연환경도 아름답고 완벽한 것 같은데 마음은 계속 가족이 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알았는지 아내가 아이들이 잠자기 전에 기도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 주었습니다. 막내는 “아빠 날씨 더운데 수영하게 해주세요.” 둘째는 “맛있는 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면서 생뚱맞은 기도를 했습니다. 아빠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면서도 내용을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소리 내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첫째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빠 미국에 혼자 있는데 외롭지 않게 해 주시고 건강하게 잘 있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기도를 듣고 있는데 웃음이 멈추어지고 가슴이 메어지면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위로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가족이 뭐길래? 이렇게 용기와 힘이 되는 것일까? 기도를 청산유수와 같이 잘하거나 미사여구를 붙여 감동적으로 기도한 것도 아닌데 감동이 되고 힘이 되는 이유는 가족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민 생활이 때로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도 있고, 말이 통하지 않아 외롭고, 환경이 익숙하지 않아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고,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아 힘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런데 가족이 있다면 용기를 내보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을 찾으러 왔던 육신의 가족을 가리켜서 가족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가리켜 가족이라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를 가리켜 형제와 자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베델교회는 가족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성도들 간에 함께 있는 것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에 더 불편한 것 같고, 서로의 표현이 어리숙해 마음에 상처를 줄 때도 있지만, 함께 있는 것이 행복이고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은 행복을 찾아 혹시 가족을 떠나려고 하지는 않는지요. 올해도 매 주일을 지키고, 나에게 맡겨진 봉사의 자리를 지키고, 성도 간의 교제의 자리를 지킨다면 그것을 통해 나 자신과 주위의 형제와 자매가 위로와 힘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올해도 베델가족 화이팅 입니다.

마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Fighting, Bethel Family!

Rev. Hong Sik Kim

When a family is together, often things can become difficult and we hurt each other, but at the same time, we comfort one other and become strength for each another. I have three boys in my family and every day is a battle zone. I don’t think we ever had a clean house, and a day never goes by without screams and yells. After a long day of ministry, I go home and sit on a sofa to rest and then come requests from my kids. “Daddy! Let’s play with a top, let’s do hurricane.” With each request, I say ‘Okay’ but sometimes I just want to say, ‘Let me rest for a bit’. Right now my family is in Korea since I came to the States a month ahead of them. I go to a clean home. It is quiet. There are no kids asking me to do things with them. So, I thought I was happy and comfortable. The environment is as I wanted and the natural surrounding of America is beautiful and perfect but my heart longs for my family. My wife, as if she knew my heart, sent me a video clip of my kids praying before going to bed. My youngest son prayed, “The weather is hot. Please let my Daddy swim.” Then my second son did a pitiful prayer saying, “Thank you for the delicious food.” I was proud of them for praying for their dad but I couldn’t help but laugh at the contents of their prayers. Then my first son began to pray. “God, Daddy is alone in America. Please help him not to get too lonely and keep him healthy. In Jesus name, Amen!” As I listened to his prayer, my laughter stopped, my heart felt heavy and tears began to roll. Then, I was comforted and strengthened. What is a family? How could they give such courage and strength? My son’s prayer wasn’t impressive or eloquently moving but the reason it moved and strengthened me was because we are family. Immigrant life sometimes separates family at times and brings loneliness through lack of communication. Unfamiliarity of situations makes things more difficult, and being treated as a foreigner makes things even harder still. I think, when you have a family, you are encouraged to step up and try.

However, Jesus did not call his biological family, who came looking for him, a family. Instead, he referred to church as his family. He called those who gathered at church, with the belief and obedience in Jesus Christ, brothers and sisters. From this perspective, Bethel Church is a family. Therefore, even though it may be uncomfortable or takes a lot of care to be with each other and we may even hurt one another with our immature expressions, but we are happier and being together strengthens us. Perhaps, you are looking to leave in search of happiness. However, as you keep the Lord’s Day each week, serving where you’ve been called, and by keeping your fellowship, you and your brothers and sisters will enjoy each other’s comfort and strength. So, this year, let’s fight, Bethel family.

Matthew 12:50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my Father in heaven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