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주변분들은 여러분을 뭐라고 부르시나요? 우리는 엄마, 아빠, 여보, 당신, 아무개야로 누군가를 부르는 호칭에 그 사람을 향한 기대를 담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듣는 호칭이 있다면 바로 ‘목사님’입니다. 심지어 저희 집 아이들마저 평소에는 ‘아빠’라고 부르다가 아주 가끔씩 ‘주목사님’이라고 부를 때가 있습니다. 주로 장난스럽게 친근함을 표현하거나 자신의 잘못에 용서를 구해야 할 때면 “주목사님”하고 저를 꼭 끌어 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부탁이나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면 “주목사님! 잘 들어보세요!”라고 나름 웃음을 참아가며 진지한 목소리로 부르곤 합니다. 그러다가도 제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주목사! 실망일세”라며 삐진 척을 합니다. 그럴 때면 저도 질세라 “제니 성도님! 또 왜 그러시나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반응하곤 합니다. 딸내미가 그럴 때면 어찌나 귀엽든지요. 자신의 요구를 ‘아빠보다 목사라면 더 잘 들어주겠지’라는 기대감으로 그렇게 부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 역시 저를 부르는 호칭에 따라 거룩한 부담감의 무게를 느낍니다. 이 처럼 누군가를 부르는 호칭마다 기대와 신뢰를 담는 무게가 다른 것 같습니다. 동시에 누군가가 나를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느끼는 책임감의 무게 역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영광(glory)은 히브리어 카보드(כבוד Kabod)인데 그 기본 의미는 ‘무겁다’라는 뜻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의 무게를 달아 화폐로 거래한 것을 볼 때 무거운 것에 더 큰 가치를 두는 문화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영광이야말로 그 어떤 무게로도 측량할 수 없겠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자녀라면 당연히 우리의 아버지되신 하나님께 그 무게를 두는 것을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의 부르심에 무게를 두기보다 나의 욕심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2019년에는 베델의 온 성도가 영광의 비상을 외치며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멋지게 날아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당신의 자녀라 부르셨고, 세상은 우리를 향해 그리스도인이라 부릅니다. 그 부름의 무게에 합당한 삶을 마지막까지 잘 경주하여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Bound for Glory!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3:14)


Weight of His Calling

Rev. Peter Joo

What do people around you call you? We have expectations on people by what we call them such as Mom, Dad, Honey, Darling, or whoever that maybe. The most frequent way people call me now days is ‘Pastor’. Even my children time to time call me ‘Pastor Joo’, although they call me Dad most of the time. Often my children call me “Pastor Joo” in a playful way and also when they need forgiveness for something, which is accompanied by a hug. Sometimes when they have something important to tell me they will say, “Pastor Joo! Please listen carefully!” and then, holding back laughter, they continue with a serious voice. If I don’t comply with their request, they would say, “P.Joo, I’m disappointed” and pretend to be upset. I then take them on by responding, “Sister Jenny! Why are you being like this again? This is not the way.” When my daughter does this, it is very cute. Maybe she has expectation that calling me ‘Pastor’ will have better results than calling me ‘Dad’. I also feel the weight of being called in a certain way. By how you are called, the burden of expectation and trust weighs differently. At the same time, the burden of responsibility differs by how we are called.

Glory in Old Testament is כבוד (Kabod) in Hebrew and it means ‘heavy’. Ancient Mid East traded money with precious metals, such as gold or silver. It was a culture that seem to place greater value on how much it weighs. We cannot possibly weigh the glory of God, the Creator and Lord of the Universe. God has called us to be His children. We call God our Father. Therefore, as His children, we must rejoice in placing our weight on God the Father. We also must self-examine to see whether we have placed all our weights on our own desires instead of God’s glorious calling.

In 2019, our Bethel members proclaimed Bound for Glory and are flying toward God’s glory. God called us His children in Christ Jesus and the world calls us Christians. I encourage all of us to live a life appropriate for the weight of His calling, to run the race, and be a year that only God is glorified. Bound for Glory!

“I press on toward the goal for the prize of the upward call of God in Christ Jesus.” (Phil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