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또한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17명의 남아공 단기선교팀은 모든 사역을 기쁘게 잘 감당하고 무사히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번 남아공은 탄자니아와 기니비사우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 세번째 단기선교였는데, 아프리카에는 갈 때마다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춤추며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던 탄자니아의 현지 목회자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온갖 미신과 악습이 가득한 기니비사우의 까라쉬섬에 기적처럼 세워진 땅끝교회는 지금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번 남아공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사역 기간 내내 풍성히 넘쳤습니다. 약 3년 전 우리교회에서 파송한 김토성/김호성 선교사님 가정을 반갑게 만나 며칠 동안 함께 교제하며 동역하는 기쁨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아공의 뿌리깊은 인종차별과 극심한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꼈습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국내총생산(GDP)이 두 번째로 높은 선진국입니다. 저희가 사역했던 도시 케이프타운은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잘 사는 나라, 아름다운 도시 안에 ‘타운쉽’이라 불리는 집단 빈민촌이 이곳저곳 위치해 있는데, 소수의 부유한 백인들과는 달리 평생 타운쉽을 벗어나지 못하고 절대 빈곤층으로 살아가는 대다수 흑인들 및 혼혈인들의 생활환경과 인권은 너무나 비참합니다. 극과 극인 그 두 부류의 사람들이 서로 상대방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할 정도로, 아니면 적어도 마주칠 일이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사는 것도 아니고, 불과 몇 분 혹은 몇십 분 거리에 서로 공존하고 있으니 상대적인 박탈감과 인종간의 갈등이 당연히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아공의 이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이 세상에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요 17:14)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본질적으로 이 세상 사람들과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서로 간에 갈등과 반목이 존재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했듯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한 일을 도모하며,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이 어두운 세상을 환히 비추고 짠 맛을 내야 합니다. 더욱더 겸손히 허리를 숙여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의 발을 씻겨 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역설적으로 세상을 이기는 길이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People Who are Not of the World

Rev. Jun Shik Park

By God’s grace and through your prayers, our short-term mission group of 17 people to South Africa returned safely to US after completing our ministry with joyful hearts. I woul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thank you for your prayers. Personally, South Africa was my third mission trip to Africa, following Tanzania and Guinea-Bissau and, each time I was in Africa, there was specially blessing. Even now I get emotional thinking about the local pastors and congregants in Tanzania dancing and praising and in their fiery prayers, and miraculous building of End of the Earth Church in Carash Island of Guinea-Bissau, a country filled with superstition and evil practices. This mission trip to South Africa was also filled with God’s amazing grace and blessings. It was a great joy to work and fellowship with missionaries Tosung and Hosung Kim who were sent by our church about 3 years ago. On the other hand, my heart ached for South Africa as I saw the harsh reality of discrimination and severe polarization of people.

South Africa is a developed country with GDP that is the 2nd highest among the nations in Africa. Cape Town, where we served, with its famous natural scenic beauty, is a popular place for tourists. However, in this well-to-do county, within this beautiful city are slums in various places called ‘Township’. Unlike the wealthy white minority, those in slums are the black majority and colored people who live in poverty without hope of ever leaving ‘Township’ with deplorable living conditions and miserable human rights. People of these 2 brackets, in their extreme polarization, do not live far that they never see each other or even know of their existence, but they live within 5-10 minutes of each other making their deprivation and conflict even more severe.

I realize how similar this special circumstance of South Africa is to us, Christians, living in this world. Just as Jesus said, “I have given them your word, and the world has hated them because they are not of the world, just as I am not of the world” (John 17:14), we cannot be one with people who are of this world. To live in conflict and be antagonistic with each other is not strange. That’s because Christians are not of this world. Just as the world hated Jesus, the world hates Christians. Regardless, we should not repay evil with evil but plan for good and to live in peace with each other as much as you can. As God’s holy children, as the light and salt of this world, we ought to shine our light in darkness and give the taste of salt. More and more, we ought to serve people humbly and to wash their feet. Paradoxically this is how ‘people who are not of the world’ overcome the world and live in this world. “In the world you will have tribulation. But take heart; I have overcome the world.”(John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