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격리 시대가 아니더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꿔보지 않은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정말 어디든 어떻게든 갈 수 있는 기회와 상황이 된다면 여러분은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평소 생각해두었던 것이 있는 분들은 망설임 없이 짐을 싸고 기쁨과 흥분으로 뛰쳐나가시겠지요. 그러나 문자 그대로 ‘어디론가’를 생각하시느라 주어진 기회에 정작 움직이지 못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긴 주말이 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를 실천하려고 계획을 많이 세우지요. 이번주에 찾아온 긴 주말을 맞아 비록 떠날 수는 없지만 마음만이라도 떠나보고자 저는 지도를 보며 이곳저곳 상상의 여행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목적지가 없이 ‘어디론가’로 떠난다는 것은 몹시도 어려운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난간 위에 앉아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어디로 갈지를 고민하는 참새의 모습이라는 생각입니다.

여행을 위해서 알아보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아실 것입니다. 누군가 목적지에 대해 정보를 주고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주면서 ‘넌 그저 나랑 가기만 하면 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은 우리들은 그 ‘어디론가’를 보여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신 분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길이 되어주신 예수님을 붙잡고 떠나는 여정이기에 채워진 행복은 쉽게 빼앗기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복음이 없는 세상은 막연하기만 한 불분명한 목적지를 아름답게 포장하고 떠나온 우리를 헤매게 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조차도 알 수 없도록 현혹시킵니다. 이와 반대로 복음은 그것을 맛본 자들에게 지금은 우리가 다 알 수 없는 ‘어디론가’ 같은 천국을 향해가게 합니다. 때론 안개 속을 걷는 것과 같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 같아도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확실하고 완벽한 준비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이 함께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눈 속에서 계절을 잊은 꽃이 핀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생명은 계절과 상관없이 꽃을 피워내는 위대한 생명력입니다. 결국에는 따사로운 태양 빛을 보게 하시고 차가운 눈을 물을 삼아 우리를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곳으로 솟아오르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모든 베델 성도님들은 이 약속을 믿고, 기쁨과 흥분으로 예수님과 함께 지금의 이 여행을 누리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절망의 ‘어디론가’가 아닌 희망의 ‘어디론가’를 기대하며 오늘도 주님의 날을 찬양합시다.


Somewhere…

Rev. David Kim

Even if it’s not an isolation era like today, everyone may have dreamt of ‘wanting to go somewhere’. If you were given an opportunity and situation to go somewhere somehow, where would you go? Those that have thought about this will probably not hesitate to pack up and run out with excitement and joy. However, there will be those who cannot respond to the opportunity thinking about ‘somewhere’. We make plans to implement ‘wanting to go somewhere’ when a long weekend comes around. With this week’s long weekend, although we cannot really go anywhere, I imagine going to places in my mind while looking at a map. Then I realize how difficult it is to find ‘somewhere’ without a destination in mind. It was like an image of a sparrow sitting on a railing looking here and there searching for a place go.

I am sure you know how much planning and preparation it takes to travel. If there is someone who studies the destination, makes all necessary preparation and tells you ‘all you have to do is just come with me’, I would be delighted just thinking about it. This is probably true for all of us who are on a journey called life. Thankfully we, who have accepted Christ as our Lord, are people going on a happy journey to ‘somewhere’ that has been revealed and prepared for us. Our joy is not easily taken away because we are going on a journey holding on to Jesus Christ who is the way. This is the power of gospel.

The world without gospel is vague and unclear. Even though it is beautifully packaged, it makes us lose our way. It confuses us in which way to go. On the contrary, those that have tasted gospel are heaven bound, ‘somewhere’ that we cannot fully know. Sometimes we travel through fog, and overcome with wind and rain, but we will never lose our way. No matter the situation, Jesus is with us and leading us with His sure and perfect preparation. There is a saying that a flower forgets the season and blooms in snow. Sustaining a life that Jesus gave us is like flower that blooms regardless of season. Ultimately, He will cause us to see the warm sun light and melt the cold snow to let us soar, bringing us to hope and joy. Therefore, beloved Bethel members, believe in the promise. May you enjoy this journey with Jesus in excitement and joy. Instead of despair of ‘somewhere’, let us expect hope of ‘somewhere’ and praise this Lord’s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