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러 해 전의 일입니다. 알고 지내던 분이 저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저를 비난하는 말을 하고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나 그분이 유명한 사람은 아니라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 말과 몇몇 사람들의 반응은 저를 속상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대뜸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아, 감사하다.” 참으로 간사하고 얄팍한 감사였습니다. 괜히 혼자서 ‘나는 이렇게 오해를 받아도 억울하다고 하소연하지 않고 침묵하는 믿음의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했던 감사는 진정한 감사가 아니라 보여주기식 감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런 놀라운 믿음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고(!) 저는 ‘괜히 감사하다고 했나?’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후 그분은 같은 내용의 험담을 또다시 반복해서 저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원망과 억울함이 찾아와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억울합니다. 분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번에도 침묵해야 하나요?” 그러자 주님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문구야, 너 오해 받는 게 그렇게 억울하고 분하니?” “네, 분합니다. 억울하고 말고요.” 주님께선 또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너 오해 받지 않도록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너의 실체를 조금도 가감 없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도 괜찮겠지? 네가 정말로 원한 다면 사람들이 너를 눈곱만큼도 오해하지 않게 해 줄게.” 저는 서둘러 이렇게 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예요, 주님! 그냥 오해 받을 게요. 오해 받으며 살게요. 주님, 오해 받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 후로도 가끔 오해 받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때마다 오히려 감사하게 되는 것은 누군가가 저를 오해하여 비난하는 제 모습보다 실제의 제 모습이 훨씬 엉망임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저의 그런 모습에 대해 저보다 훨씬 저를 잘 알고 계십니다. 저는 가끔 저 자신에게 조차 속지만, 주님은 속지 않으시지요.

주님은 저의 모든 것을 잘 알면서도 저를 사랑하셔서 목숨을 내어 주셨습니다. 만약 제가 예수님에 대해 오해한다면 그것은 그분의 사랑을 실제보다 너무나도 작게 여기긴다는 것일 겁니다.


Regarding Unfairness and Misunderstanding

Rev. Abel Kang

This happened many years ago. Someone I knew had been misinformed about something I did and was spreading a false rumor. It was not a big issue since neither of us was famous but the rumor and some of the people’s responses were enough to upset me. However, upon hearing this I said to myself “Ah, thank you.” It was, only on the surface and shallow thanks. I thought to myself, ‘I am a man of faith and, although I am being misunderstood, I will remain silent and not complain.’ Not long after, I realized that my thanks were not sincere but only for show. No one recognized me as a man of faith from this(!) I even began to think, ‘Maybe I shouldn’t have said thanks?’

After some time, this person once again brought up the same false rumor about me. It made me very uncomfortable. This time I immediately felt unfair and began complaining. And I prayed to God. “Lord, this is so unfair. I am angry. What should I do? Do I have to stay silent again?” With that, the Lord asked a question. “Moongu, does it make you feel unfair and angry from being misunderstood?” “Yes, I am angry. Of course it’s unfair.” Lord spoke again. “Really? Then is it okay to show everything about your true self to others without adding or subtracting so that you are not misunderstood? If you really want, I can make it so that you are not misunderstood in the least”. I had no choice but to respond quickly. “No, Lord! I’ll just be misunderstood! Lord, thank you that I am misunderstood!”

Since then, I am still misunderstood time to time. When I do, I am thankful because my true self is actually worse than what I am being criticized for. Jesus knows that about myself better than I ever would. Sometimes I fool myself, but God is not fooled.

Even though God knows me well, yet, out of His love for me, He gave His life. If I misunderstood Jesus, it is that I think very little of His love rather than the reality of His great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