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좋다더니 이젠 커서 싫다네요.” 가장 많은 승객을 태우고 하늘을 나르는 에어버스 A380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약 500여 명의 승객을 태워 나르는 ‘하늘 위의 호텔’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비행기인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급감하자 직격탄을 맞아 운행을 중단하고 공항 주기장에 그냥 세워 두게 되었는데, 그 정류료 즉 주차비가 한 대당 하루 2,000불 정도라고 합니다. 이 기종 10대를 보유한 대한항공은 한 달에 주차비만 약 60만 불을 내야 한다니, 설상가상인 셈입니다. 빈 좌석이 남아도 운 행을 하자니 연료비가 많이 들고, 화물용으로 쓰기에도 효율성이 떨어져 졸지에 천대받는 기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비행기만 불시착시킨 것이 아닙니다. 모든 극장들과 콘서트 홀이 문을 닫고 공연 행사들이 다 취소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들도 문을 닫고, 전시를 방불케 하는 사재기로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들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생활의 리듬마저 깨지고 있습니다. 천지창조 이후 처음으로, 7일의 리듬이 깨진 것입니다. 온라인 예배로 잠시 대처하는 것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안정을 되찾은 이후에도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우리 성도들의 경우 이 기간이 장기화되면 더욱 힘들어질 것이며, 렌트비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한 두 달 장사가 안되면 앞이 캄캄할 것입니다. 당연히 성도들의 헌금으로 운영되는 교회도 도미노 현상으로 치명 타를 입게 되고, 규모가 큰 교회일수록 A380 기종이 받은 충격만큼 만만치 않은 충격을 받을지 모릅니다. 당장 교회 주차장에 덩그러니 서 있는 버스 다섯 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주일에는 다섯 대도 모자라서 스쿨버스까지 대절하여 좀 떨어진 주차장에서 성도들을 실어 나릅니다. 그러나 지난 주일부터 A380처럼 전부 그냥 서있습니다. 주일에는 방 한 개도 아쉽고, 이것도 부족해서 텐트까지 치고 성경공부를 하는 상황인데, 이제는 전기세라도 아끼려고 빈방에 불을 끄고 다닙니다.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 너무 소비 내지 낭비하며 살지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맥도널드엘 가도 휴지를 듬뿍듬뿍 뽑아 쓰던 버릇을 고치고 화장실 휴지도 살 수 없는 상황에서 두루마리 휴지도 두 칸만 끊어 쓰고, 페이퍼 타월도 반으로 잘라 아껴 쓰기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돗물을 틀어 놓고 이 닦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교회에서 식사를 할 때도 남는 음식이 없도록 절약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이 각오로 당분간 주일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손을 놓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손해 본 것만 생각하지 말고, 이 일로 얻은 교훈 들을 마음에 새겨 정상화되었을 때 좀 더 건강한 성도로 거듭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Let’s Make Conserving Lifestyle

Rev. Bryan Kim

People on Air Bus A380 that carries many passengers said “They liked it big, but now they said it’s too big.” This airplane is nicknamed ‘hotel in the sky’ and it carries about 500 passengers. With Coronavirus outbreak, they were severely impacted with travelers dropping them. They have halted operations and are currently parked with a fee of about $2000 per day. Even worse, Korean Air, 10th largest in the world, is paying $600,000 a month for their parking fees. The fuel cost is too high to fly a plane with empty seats. Using for cargo is not efficient for passenger planes. Airplanes are suddenly not wanted.

Coronavirus did not only halt operation of planes. All theaters and concert halls have closed their doors, and all performances have been canceled. Now, all restaurants are closing. People are becoming anxious as this virus wreaks havoc in our city. As churches are moving to online worship, our life’s rhythm is broken. For the first time since creation, our 7-day rhythm has been broken. We hope that online worship will not be too much longer but, because of aftereffect, finding normalcy after Coronavirus is not going to be easy.

Longer this lasts, it will become harder for those who live by paycheck to paycheck. If your business does not do well for a month or two with rent to pay, you will feel stressed for the foreseeable future. Even the church that operates on your offering will be critically hit from this domino effect. Bigger the church, bigger the impact like that of A380. I see five buses parked in our empty parking lot. On Sundays, school buses have to be chartered to shuttle in our church members because five is not enough. Like A380, since last Sunday, our buses remain parked. On Sundays we are short of classrooms and even have to set up tents for church school small groups. Now we’re going around turning off lights in empty classrooms to conserve electricity. I reflect on how wasteful we have been instead of conserving living in the United States. We need to fix our habits of grabbing napkins way more than we need at McDonald’s. Unable to purchase toilet papers, we should use couple sheets at a time instead of wads of them. I think we need to cut paper towels in half to conserve. We should not have water running while brushing our teeth. When eating at church, we must do our best to conserve so as not to have too much leftovers. With that determination, don’t let go of our Sunday online worship service. Encourage one other. Don’t only think about what you have lost because of Coronavirus, but remember what you have gained from it. When things become normalized, I fervently pray that we will be more mature and renewed in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