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디즈니랜드에 가서 누리는 행복이 있고, 그랜드 캐년에 가서 발견하는 행복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단연코 디즈니랜드에서 더 큰 행복을 누리겠지만, 그랜드 캐년의 행복은 더 깊고 뭉클한 감동이 있는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미디언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 사랑하는 아내를 얻었을 때의 기쁨, 휴가를 받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밤을 새워주는 친구가 주는 기쁨은 분명 다릅니다. 몰래 밤중에 끓여 먹는 라면에 밥을 말아먹을 때의 라면 국물이 주는 행복, 클래식 음악에 새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드립으로 내려 마시는 모닝커피와는 그 행복이 분명히 다릅니다.

회를 먹으러 가서 반찬에 따라 나오는 입맛 돋우는 청양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다가 매운맛에 중독되어 고추 하나를 다 먹었는데, 속이 꼬여 결국은 회를 못 먹고 식당에 드러 누웠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식당 종업원이 준 소화제를 먹고 겨우 진정시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잠시의 자극적인 고추 맛에 그 좋은 회를 못 먹고 나온 것은 지금도 아깝습니다. 진정한 맛을 분별하지 못하면, 횟집에 가서 먹어야 할 회를 못 먹고 고추를 먹어 탈이 나는 수가 있듯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복음의 가치가 우리 안에 단단히 내재하지 못하면, 가치 판단에 혼돈이 생깁니다. 작은 행복이 더 커 보이고, 큰 행복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가족의 평안과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소위 중년의 위기에 우리가 이 행복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자극적인 짜릿함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짜릿함은 잠시뿐, 정말 지켜야 하는 가정의 행복을 파괴할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성숙은 행복의 감각과 질을 구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조직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더 큰 행복을 위해서 작은 행복을 내려놓는 연습을 많이 해본 사람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결과적으로 행복한 교회 생활도 하게 됩니다. 저는 30년 담임목회를 하면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들이 신앙생활에 기쁨을 느끼며, 신앙생활을 기쁨으로 하는 분들이 결국 교회 생활도 행복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같이 누리는 가치입니다. 그래서 신앙 공동체에서 함께 누리는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서로를 격려하면, 코로나 숲 속에서 모닥불 피우며 행복의 연기로 모기 벌레를 쫓고, 마시멜로 구워 먹는 즐거움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혼자인가요, 같이인가요?


Together is Happiness (Value is Happiness)

Rev. Bryan Kim

We all have the right to pursuit happiness. But happinesses we pursue are not all the same. There’s happiness in going to Disneyland and there’s happiness in discovering Grand Canyon. Obviously children will find great happiness in Disneyland. However, happiness from Grand Canyon could be much deeper and moving. There is a huge difference between happiness a comedian brings to us and that of a friend who takes time off to fly out and stay up all night with his friend who just lost his wife. Happiness of eating ramen in the middle of the night and then eating ramen soup with rice, and that from making drip coffee in the morning listening to classical music and birds chirping are definitely different.

There was a time when I went to a sushi restaurant but couldn’t eat sushi. I became addicted to a side dish of fresh peppers with pepper paste and ate one too many. I had to lie down due to stomach irritation. Fortunately, one of the restaurant workers brought me some antacid that calmed my stomach. I still can’t believe how I walked out of the sushi restaurant without having any sushi because of my momentary stimulation for taste of fresh pepper. Just like not being able to eat sushi at the sushi restaurant because I ate pepper that caused stomach issue and missed out on what I really came to eat, we become confused in value of things because our love for God and the value of gospel are not inherent in us. We are mistaken with a little happiness as being much bigger and minimizing a greater happiness. Peace and joy in family is precious. Often during midlife crisis, one falls for a momentary excitement and minimizes the value of family happiness. That excitement is just momentary, and it only destroys a family’s happiness, which should be guarded.

Mature faith raises ability to discern feelings and quality of happiness. A person who does well in church life is not someone who does well in organization, but someone who does well in faith life. More specifically, it is the person who had lots of practices in letting go of small joys for the sake of greater happiness and, consequently, has a happy church life. One thing I learned in my 30 years of lead pastoral ministry is that those who love God find joy in their faith life. Those that have joy in their faith life inevitably will find happiness in their church life. To enjoy together is the value of happiness. As we share the value of faith community, encouraging each other, I believe we will enjoy a campfire in the midst of Coronavirus forest chasing away mosquitos with smoke of happiness and laughter from roasting marshmallows. Are you alone, or are you with some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