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지평선이 보이는 끝이 없는 초원과 푸른 하늘에 군데군데 놓인 구름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캘리포니아의 4배가 되는 광대한 땅이지만 인구밀도는 세계에서 가장 낮아 300만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구는 적지만 몽골의 5대 가축인 소, 양, 염소, 말, 낙타는 6,000만 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사람보다 가축이 훨씬 많은 나라입니다. 그러다 보니 길가에 사람은 안 보여도 가축들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열정 넘치는 아름다운 예삶 선교팀과 함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5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뭉허와 나라 부부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현재는 나라 자매만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 젊은 부부에게는 귀여운 어린 아이 2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수가 4명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 가정에는 양과 염소 등 1,000마리가 넘는 가축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부와 대화를 하다 알게 된 것은 자신들이 키우는 1,000마리의 양과 염소들의 하나하나의 상태를 낱낱이 파악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믿기지 않아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양이 정확히 몇 마리인지, 각 양을 보고 구분할 수 있느냐 다시 물었더니 뭉허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매년 봄에 양들이 출산할 때 일일이 받았고 또한 여름이 되면 양털을 일일이 깎아주니 안다고 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리고 지금도 계속 돌보고 있기에 양에 대해 일일이 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몽골에는 가축의 털빛을 분류하는 용어만 해도 240개 가까이 된다고 하고 그들의 속담에는 “말 떼가 100마리가 되어도 탈 말을 차지 못하고, 양 떼가 1,000마리가 되어도 잡아먹을 양을 찾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말을 골라 타든 그 말이 힘들고 지칠까 봐 못 타고 양 한 마리가 다 아깝고 애처롭기에 잡지 못한다는 그들의 속담에서 가축에 대한 애착을 볼 수 있습니다.

뭉허 부부의 한결같은 가축 사랑을 보며 우리의 진정한 참 목자를 묵상하게 됩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요10: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예수님께서는 자기 양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항상 어린양처럼 안아 주시고 돌봐 주시며 때로는 애처로워하시고 우리의 이름을 각각 불러주시는 참된 목자 십니다. 좋은 양치기 뭉허와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참으로 부끄럽기만 합니다. 저 또한 목자로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도 돌볼 양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양 무리의 미묘한 털빛을 분류하지 못합니다. 선교 담당 목사로 여러 선교지를 방문해야 하기때문에 저의 양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것도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을 보며 다시 한번 목자로서의 사명을 제 마음에 새깁니다. 북쪽에 위치한 몽골은 밤 10시가 넘어서야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뭉허의 집 뒤로 구름 떼 같은 가축들이 점점 집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참 재미난 것은 저 넓은 초원에 흩어져 있던 가축들이 시간이 되면 주인의 집으로 온다는 것입니다. 양은 비록 시력이 좋지 않아도 목자의 음성을 정확히 듣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순종하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우리 또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는 양이 되길 바랍니다. 내 이름을 불러주시는 내 모든 생각도 아시는 참된 목자 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양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아바라 부를 때 그가 들으시죠”


1,000 Sheep

Rev. Paul Jeong

Mongolia is a beautiful country. It is a picture of endless horizon of green pastures and blue sky with scattered puffy clouds. Geographically it is four times the size of California but it has the lowest population in the world of only 3,000,000. Although the population may be small, the Mongolia’s livestock of cows, sheep, goats, horses, and camels are over 60,000,000. This is a country of more livestock than people. So, it’s easier to see livestock than to see people on the streets. Along with our passionate Yesalm mission team, we went to visit a couple, Moonghuh and Nara, who lives about 5 hours from Ulaanbaatar. Currently only sister Nara has accepted Christ and attends church. This young couple has 2 cute little children. But the family does not consist of just the 4 of them. This family lives with a livestock of more than 1000 sheep, goats, and etc.. What we discovered in our conversation with the couple was that they knew the conditions of each of their 1000 sheep and goats. I didn’t believe it, so, I asked again if he knew exactly how many sheep and if he was able to distinguish each of them. Moonghuh said coldly that he did. He said he knows because he assisted in each of their births every spring and sheared their wool every summer. Because he continuously cared for them since birth, he knows everything about them. Perhaps that is why they say that the Mogolians have close to 240 words to classify different types of hair for livestock and that they have a saying that “Even if you had 100 horses, you can’t find a horse to ride on; even if you had 1000 sheep, you can’t find one to slaughter and eat.” Not being able to select any of the horses to ride on in fear of exhausting them, and not being able to slaughter any of the sheep, each too precious to slaughter for food, shows their love for their livestock.

Seeing Moonghuh couple’s love for their livestock brings me to meditate on our genuine true shepherd. In John, Jesus said, “I am the good shepherd. I know my own…”(John 10:14). Our good shepherd Jesus knows His sheep better than anyone and leads them by calling each of their names. He is our true shepherd; from before our birth to even today, with pity, He embraces and cares for us as His own lamb. I am ashamed as I think about the shepherd Moonghuh and the true shepherd Jesus. I too have been called as a shepherd. I too have sheep to care for. However, I am still not able to classify the subtle distinctions of sheep’s wool. I am frustrated and ashamed that I am not able to spend much time with my sheep due to my visitations to various mission fields as a missions’ pastor. As I look to our true shepherd, I am reminded in my heart of my calling. Sun begins to set in Mongolia after 10 p.m. Behind Moonghuh’s house, we see the livestock gathering closer to home like a cloud. It is amusing to see how these livestock, which was scattered through out vast pasture land, knows to return home when it’s time. Although sheep cannot see well, they can clearly hear their shepherd’s voice. They obey that voice and return home. We need to be a sheep that hears the Lord’s voice and is obedient to that voice. We need to be a sheep that follows completely the true shepherd Jesus, who calls me by my name and who knows my thoughts.

“He knows my name, He knows my every thought, He sees each tear that falls, and He hears me when I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