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변기는 심심하면 막힙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단 막히면 제가 올 때까지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변론은 부드러워질 때까지 담가두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내는 비유가 약해서 제가 올 때까지 뚜껑을 닫아 놓고 기다립니다. 아무리 비유가 상한다고 이것을 몇 시간 그냥 집안에 놔둔다는 것이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지 X은 지가 치우라고 해!” 소리치면 그때 범인이 나와서 하는 척 합니다. 아내는 안타까워 하며, “저러다 넘치면 더 큰 사고 친다”고 자꾸 나에게 눈치를 주며 나보고 뚫으라고 압력을 행합니다. “원래 당신은 뚫는게 전문이잖아~” 하며 꼬시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이 갓난 아기였을 때, 감기로 코가 막힌 아이들의 코를 저는 종종 뚫어줬습니다. 숨을 제대로 못쉬고 콧물을 질질 흘리는 우리 아들 딸들을 보며 콧물 빼는 펌프로 아무리 뽑아내 봤자 (이것도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잘 안되고, 잘못하면 아기 콧속을 찔러 울리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입으로 아기 코에 대고 쭉쭉 빨아 시원스럽게 구멍, 코구멍을 뚫어주는 전문가였습니다. 이것도 하다보니 기술(?)이 생기더군요. 한쪽 코구멍을 제 혀로 막고 젭싸게 흡입을 해야, 아기가 호흡에 곤란을 안느끼고 울지를 않습니다. 제가 그 전문작업을 할 때면 아내는 이내 비유가 상해 달아나 버리지만, 저는 아빠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 마음은 늘 뿌듯했습니다.

이 뿌듯한 마음은 변기를 뚫어주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아내가 제일 좋아합니다. 그리고 애들이 말을 잘 듣습니다. 도둑의 제발저림을 풀어준 아빠의 말은 이때 위력을 발휘합니다. 여기서 저는 목회를 배웁니다. ‘막힌 것은 뚫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보혈이 묻어 있는 메시지는 죄로 막힌 심령을 뚫어버립니다. 죄의 기름기로 막힌 혈관은 십자가의 보혈로 용해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오늘도 이 영적 플런저(plunger), 십자가의 메시지를 들고 죄로 막힌 우리의 혈관들을 뚫을 것입니다. 예배 후, 심장이 새롭게 뛰고, 혈액순환이 쌩쌩 잘 되어 혈색이 돌고, 영성, 생기가 회복되고, 기쁨 충만, 은혜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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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ilet Must Be Unclogged”
Rev. Bryan H. Kim

The toilet at our house often gets clogged. Sure, it can happen. But the problem is that nobody does anything to unclog it until I come home. The kids explain that they are purposefully softening up the content (?) in the water. My wife says she has a weak stomach, so she simply puts down the lid and waits. Even if such things make her vomit, I tell her that I don’t understand how she can allow the poop to remain in the house for hours. When I yell, “The owner of this poop must remove one’s own poop!” the culprit comes out and sheepishly goes about to unclog the toilet. My wife becomes very concerned and says, “If the toilet overflows, then there will be a bigger mess to clean up.” She keeps looking my way and pressures me to do the job myself. She then lures me, saying, “You are the specialist when it comes to unclogging.”

When our children were infants, I unclogged their noses whenever they caught cold and their noses became all congested. They could not breathe easily and they had runny noses. Even when I used a soft rubber suction bulb to suck out the nasal mucus (This requires advanced skills), there was always a danger of poking and hurting the child. Many times it didn’t work well but only made the baby cry. So I became an expert of unclogging by using my mouth to suck out the nasal mucus from the baby’s nose. After a while, I developed skills and know-how. I would block one nostril with my tongue and quickly inhale the mucus from the other nostril. This prevented difficulty in breathing, and the baby didn’t cry. Whenever I applied this expert maneuver, my wife could not watch and ran away. But I would feel a sense of pride and satisfaction for having done my best as a dad.

I would experience the same satisfaction whenever I would unclog the toilet. First of all, it makes my wife happy. Secondly, the children become very obedient. Especially for the offender, the words of the father become all powerful with authority. Here, I learn a lesson that can be applied to ministry. “What is clogged must be unclogged.” The message of the Cross and
the Blood of Christ unclogs a soul clogged with sin. I firmly believe the grease of sin that is clogging the vassal can be dissolved by the Blood of Christ. That is why today I will unclog our blood vassals clogged with sin, with the message of the Cross, which is the spiritual plunger. I pray that your heart will beat anew and your blood circulation will improve after today’s worship, leading to spiritual renewal and an overflowing abundance of grace and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