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광해’라고 하는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되었을 때에 저는 참 많은 감명을 받고, 영화 속에서 배운 교훈을 설교 중에 예화로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그 주간이 영화상영 마지막 주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설교를 들은 수많은 성도들이 그 주간에 영화 관람 하겠다고 쇄도하는 바람에 극장 측에서 영화 상영 기간을 연장했다고 들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것이 목사 말의 힘입니다. 저는 직업상 입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말의 힘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목사가 강대상에서 하는 말은 전달 기술이 좋아서 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전하는 내용이 복음이기 때문에 목사 개인의 실력이 아닌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전하는 강단에서 영화 한편을 예를 든 것이 이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목사 말에 힘이 있기는 있나 봅니다. 저는 요즘 신문을 보며 점점 딜레마에 빠집니다. 말의 힘을 실감하며 사는 목사로서 점점 언론의 역할이 긍정적인 힘보다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힘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제일 뚜렷하게 일어나는 변화는 말의 변화입니다. 말을 전하는 방법도 선하게 변화고, 담는 내용도 정확해야 예수 믿는 사람답다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여과없이 전하는 태도는 결코 성숙한 사람답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미성숙의 부작용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고의적인 언론플레이입니다. 언론플레이는 인간의 죄성을 염두에 둔 플레이(장난)입니다. 죄인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죄인은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죄인은 남얘기 험담(gossip)을 즐깁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전하고 검증된 옳은 내용을 담는 바른 언론은 재미가 없습니다. 더 많은 독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라도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대자보가 필요합니다. 전후 문맥을 빼고, 자극적인 의미로 문귀를 인용하며 내용 자체를 완전히 왜곡하는 것은 치졸한 언론의 장난입니다. 세상에서는 이런 언론플레이가 통할지 모르나 우리 성도들은 이 장난에 놀아나서는 안됩니다. 실제로 그런지 스스로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문맥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말이 나왔는지 전체의 흐름 파악이 더 중요합니다. 한 목사의 설교를 문맥없이 인용하면, 목사 한 사람 이단 만드는 것은 유도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전체의 맥을 잡지 못하고, 성경 한구절를 고집하면 우린 얼마든지 이단 삼단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요즘 한국 정치계 신문을 도배하고 있는 것이 꼭 이런 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붓이 칼보다 강하다는 격언은 반드시 긍정적으로만 쓰여져야 합니다. ======= “The Power of Words” Rev. Bryan H. Kim When I saw a Korean movie ‘Masquerade,’ (‘Gwanghae’) in the U.S. few years ago, it left quite an impression on me, and I shared the lessons I had gleaned as an illustration during my sermon. The following week was the last week of the screening for the movie, as I recall. But because so many of the congregation members who had listened to my sermon wanted to see the movie that week, the movie theater decided to extend the screening period. Whether you believe it or not, such is the power of a pastor. Because of my occupation, it would not be an understatement to say that I live by mouth. You could say that I know the power of words. Of course the power from the pulpit does not come from a pastor’s excellent communication skills. The power of God is displayed not because of a pastor’s personal talent, but because of the Gospel’s content. Even so, pastor’s words are quite influential, as the response to a movie illustration clearly showed. Recently I face a greater dilemma when I read the newspaper. Since I know and experience the power of words as a pastor, it bothers me to see the media use them as negative and destructive power rather than as a force for good. When you believe in Jesus, the clearest change you see is the way you speak. If we are to be followers of Jesus, the way we speak must change for the good and the content of our conversation must also be accurate. A mature person would never speak of anything that has not been personally confirmed. A much more serious problem occurs when the media manipulates facts intentionally. It is much more than a symptom of immaturity. A so-called ‘media play’ is based on human sinfulness. Sinners love stimulation. Sinners love everything negative and destructive. Sinners enjoy various gossips. Furthermore, sinners do not find interesting media that is wholesome and confirmed to be true. In order to gain attention of more readers, media seek out more shocking and negative materials. Sometimes, they purposely leave out context to mislead and attract attention. When the media spin and distort facts, it is but shameful and dirty media tricks. Perhaps such media play works in the world, but Christians must be discerning and not be deceived. We need to do fact check and confirm to see if it is true. Sometimes we need to see the whole context to see where the quote was taken out. It’s been said that if you selectively quote a sound bite from a pastor’s sermon without context, it is easy to make him look like a cult leader. It’s the same way when we read the Bible. If you ignore the context and the flow of the Bible and insist on a single verse, then we too can err and become a cult. I have a bitter taste, for I feel such abuses have been happening recently in Korean political news reporting. The maxim ‘Pen is mightier than a sword’ must always be used posi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