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수감사절 휴일에 온 식구가 “좋은 공룡: The Good Dinosaur” 디즈니 영화를 같이 관람했습니다. 막내딸에게 수준을 맞추어 본다고 만화영화를 같이 보았는데, 우리 모두 가슴 울리는 감명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영화적인 구성력은 이전 디즈니 영화처럼 짜임새와 그 논리적인 전개의 긴장감에는 못 미쳤지만, 관객들의 공감대를 놓치지 않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집안의 막내로 늘 하는 일이 시원치…

요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시키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통곡기도회를 통해 북한과 한국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더니, 이제는 이 미국 땅을 위해서 기도하는 ‘다민족기도회’로 우리를 몰아가시는 느낌입니다. 요즘 저도 기도에 빠지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도 더욱 기도에 깊이 빠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 연말 분위기가 더욱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에서 연초마다…

지난주에 저희 교회는 또 한 가정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이분들을 보내며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아깝다”였습니다. 사람을 많이 대하는 목회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람 욕심이 생겼습니다. 김토성 선교사님 내외분은 제가 알게 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참 진실하게 교회를 사랑하며 섬겼던 분들입니다. 항상 저의 생각과 의견을 먼저 물으셨고, 당신의 의견 제시도 늘 조심스럽게 하셨습니다. 얼마든지 의견…

지난봄에 MIT 수학여행 갔을 때 일입니다. 모자 수집광 정도는 아니라도 나름 모자에 관심이 많기에 관광상품점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살피는 것이 모자입니다. 때마침 한 모자가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초록색의 이파리가 기계자수로 화려하게 수 놓인 모자였습니다. 당장에 사서 썼더니 보는 분마다 멋있다고 칭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제 모습을 본 미국사람들이 다들 씩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