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의 전설적인 골프코스로 유명한 페블비치(Pebble Beach)에서 30년 넘게 가드닝을 해오셨던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미국에 이민 와서 처음으로 잡은 직장에서 다른 생각 없이 일하다 보니깐 30년을 훌쩍 넘겼다며 웃으십니다. 장로님의 초대로 새벽기도 후 바닷가가 보이는 페블비치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시원해 보이는 바닷가는 남가주 해변과는 좀 달랐습니다. 남가주 해변은 여성다운 부드러움이 있다면, 북가주 해변은 좀 더 원색적이고, 거칠게…

요즘 여러분들은 어떤 찬양을 부르고 계시나요? 저는 요즘 지난 40년 동안 베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흥얼거리며 부르는 찬양이 하나 있습니다. 2014년 베델의 주제가인 “어제의 축복, 내일의 사명” 일명 ‘어축내사’입니다. 이 찬양은 왠지 부르면 부를수록 지난날 동안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고, 그 은혜에 힘입어 베델의 목회자로 일꾼 되게 하심에 감사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 자녀들에 대한 기대가 없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어머니들의 치맛바람으로 학교는 항상 태풍주의보였고, 학교수업으로 부족하니 방과 후에는 학원으로 다시 등교하는 자녀들의 진풍경은 여전히 계속됩니다. 우리 집도 공부를 끝내고 직장을 다니는 자녀가 둘이고, 아직 공부하는 자녀가 둘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피아노레슨, 혹은 태권도는 잠시 보낸 적은 있어도 매일 방과 후…

80을 살고 가신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작품,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산문집을 보면 이런 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잠 안 오는 밤, 문득 나를 남처럼 바라보며 물은 적이 있다. 스무 살에 성장을 멈춘 영혼이다. 80을 코앞에 둔 늙은이이다. 그 두 개의 나를 합치니 스무 살에 성장을 멈춘 푸른 영혼이, 80년 된 고옥에 들어앉아…

4강의 신화를 이루었던 2002년 월드컵을 우리는 잊지 못합니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을 외치며, 미국에서 살던 우리까지 붉은 티셔츠를 입고 대형 화면 프로젝트를 비춰서 한국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은 어디든지, 함께 모여 응원했던 그런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 붉은 티셔츠를 입는 날이면 응원하는 날이었습니다. 그것이 축구경기든 야구경기든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뜻을 같이해서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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