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미투운동으로 특별히 정치계와 연예계가 들썩입니다. 소위 줄을 잘 서야 출세한다는 사회적인 인프라에서 그 줄의 꼭대기에 선 자들의 갑질이 성폭력의 형태로 나타났던 것을 고발하는 운동입니다. 부끄러움과 체면 때문에 쉬쉬했다가, 사회적인 운동으로 번지면서 용기를 내는 자들의 고백으로 미투, ‘나도 피해자다’ 고발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되었던 미투운동이 한국까지 번지는 것을 보면서 지구촌을…

제23회 동계올림픽이 한국 평창에서 열려 뜨겁게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설교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개막식에서 전인권을 위시한 가수들이 존 레논의 이메진(Imagine)이라는 노래를 불렀던 것을 기억합니다. 세계 92개국에서 역대 최대인 총 2천 92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각 나라가 각축전을 벌이며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는데, 정작 존 레논의 Imagine은 나라가 없다고 상상하면 나라 간의 전쟁이 없고 죽고 죽이는 일은…

가족은 서로 있을 때는 참 힘들게도 하고 마음 아프게도 만들지만 동시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저는 남자아이만 세 명이라 집이 날마다 전쟁터였습니다. 집이 깨끗할 날이 없고 큰 소리 나지 않는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 사역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조금 쉬고 싶어 소파에 앉아 있으면 아이들의 요구가 들려옵니다. “아빠! 팽이 하자, 할리갈리 하자.” 그때마다 ‘그래’라고…

이른 아침, 막 해가 떠오를 즈음, 살며시 싸늘한 바람이 분다. 오늘도 예외 없이 줄을 서는 사람들, 그들의 손에는 접시, 또 다른 손에는 물수건이 쥐여져 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눈에는 두려움과 불안함이 공존하고, 그저 배고픔과 불편함이 일상이 된 듯하면서도 그들의 어깨를 힘겹게 누른다. 그들과 달리 가벼운 걸음으로 줄을 따라 물수건을 하나씩 건네는 남자가 있다. 그의 행동거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