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절’입니다. 미 동부에 살 때는 부활절마다 늘 새 옷을 입고 교회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활절 새 옷을 입히고, 새 신발 신기면 신나서 어쩔 줄 몰라 하며 교회 빨리 가자며 소동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처럼 부활주일이 되면 여자 아이들은 하얀 드레스에 분홍색 구두, 남자 아이들은 하얀 셔츠에 빨간 나비 넥타이 하고 교회 오는…

한 마을에 마침 107세 생신을 맞이하기까지 건강하게 사시는 어른이 계셨습니다. 인근 방송국에서 107세가 되도록 건강하게 사시는 할아버지를 취재하기로 결정하고, 기자가 찾아가 묻습니다. “할아버지, 건강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지금 나를 할아버지라 불렀나?” “그럼, 어떻게 부를까요?” “형님이라고 불러!” “아네 ?!?! 형님, 어떻게 107세까지 건강을 유지하시나요?” “나, 107세 아냐, 7세야” “네?” “100살은 너무 무거워서 집에 두고, 다닐 땐 7살만…

새벽기도를 마치고 제 사무실에서 하루를 여는 이메일에 한 선교사님으로부터 급하게 서문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게 무슨 일이지?’ 어리둥절했습니다. 몽골에서 베델동산을 하며 알게 된 선교사님이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와 제 설교를 듣다가, 수요말씀여행시리즈를 접하고, 이 내용을 몽골 교회에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번역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이번 주에 몽골에서 몽골어로 제 책이 나오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1년이 훨씬…

삼촌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 동부에 계신 삼촌, 눈보라 때문에 모든 것이 캔슬 되어 집에서 쉰다고. 갑자기 머리 속에 그림이 펼쳐집니다. 저도 동부에서 살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압니다. 온 땅에 솜 뭉치 같이 두툼한 눈이 내리고 또 내려 온통 하얗게 뒤덮이는 세상, 백지가 되는 느낌입니다. 미리 세워놓은 계획은 다 무산되고, 그저 자연의 힘…

계속 확산되어 가는 미투 운동 때문에 깜작깜작 놀랍니다. 과거 좋아했던 연기파 배우들도 갑자기 사과하고 취소하고 사라지고 있고, 모 대학 연극영화과 남자 교수 전원이 성추행을 했다는 보도에 아연질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치 판도라 상자가 열리듯 번져가는 미투 운동에 문재인 대통령도 적극 지지한다고 나서고 있는 입장에 가속이 붙어 더욱 용기를 내어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할 말들이 일어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