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스케줄이 있습니까?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다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힘과 에너지가 됩니다. 기다림은 의미 없이 흘러가는 똑같은 일상의 반복에 활력을 더하는 양념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내일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과 식사 약속이 잡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이 내일을 기다리는 신나는 하루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처럼…

눈이 오면 제일 먼저 강아지와 어린 아이들이 좋아서 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목사들도 좋아서 껑충껑충뛰었습니다. 지난 월-수 베델 목회진 13명은 에로헤드 호수(Lake Arrowhead) 로 수양회를 다녀왔습니다. 같이 이야기하며 웃고 같이 밥해 먹고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눈 덮인 산장에 숙소를 잡아 자동차가 곡예를 부리며 언덕을 겨우 올라갈 정도였지만, 날씨가 따뜻해져 호숫가에…

작년에 회의차 제주도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서 제주 가는 비행기로 갈아탔습니다. 문득 이민 떠날 때 생각이 났습니다. 교인들이 함께 모여 둘러 서서 예배드리며, 눈물 속에 작별했던 공항이 김포공항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배를 타고, 혹 어떤 분은 여의도 공항에서, 어떤 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민을 오신 분도 있겠지만, 저는 김포 공항이었습니다. 이번에…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중생을 만났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핑크색 헤어롤 하나를 머리 중앙에 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심 고민했습니다. “너 머리에 헤어롤 깜박 했나 보다” 얘기를 해주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고민했습니다. 몇 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발표했던 헌법재판소의 이정미 판사가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분주했던지, 머리에 말은 헤어롤을 떼지 못하고 그냥 출근하는 모습이 신문에 났던 것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