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요 목사
담임목사 / Lead Pastor
July 10, 2022

손님을 집에 초대한다면 우리는 모처럼(?) 집을 청소하는 수고를 하게됩니다. 시간을 가지고 청소하면 손님을 집에 초대한 효과가 톡톡히 드러납니다. 집이 새집처럼 정말 깨끗해집니다. 구석구석에 쌓여 있던 불필요한 물건들이 묵은 때 벗겨지듯 사라집니다. 그러나, 급히 청소하다 보면, 꼼수가 생깁니다. 손님이 오기로 약속된 시간 전에 청소가 끝날 수 없을 것 같을 때, 방 하나를 지정해서 모든 물건을 쓸어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은 꼭 잠가야 합니다. 잠금장치가 없으면 문 앞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사인이라도 걸어 놓아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이처럼 열지 말아야 할 방 하나씩은 가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남이 들여다보면 안 되는 방, 우리의 지저분한 모습을 차마 열어 보일 수 없는 방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되 문을 닫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즉, 문을 걸어 잠궈서 남이 보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문을 닫는 것과는 사뭇 다른 이유입니다. 우리는 나의 죄를 보여주고 싶지않아서 문을 닫아야 하는데 예수님은 기도의 골방문을 닫으라고 합니다. 그 골방은 아무도 몰라도 되는 방입니다. 하나님만 알면 되는 방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교회도 기도 집회를 잘 안 하는 한여름에, 아주 조용히 기도하려고 합니다. 베델의 성도들이 새벽에 조용히 일어나 조용한 발걸음으로 예배당에 나와 무릎 꿇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는 안 보일 때 하는 것이 실력입니다.

A.W. 토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교회의 첫 번째 사명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한 일반적인 생각은 사실 잘못되어 있다. 그 복음을 전할 만큼 교회가 영적으로 되는 것이 첫째 의무이다. 쇠퇴하고 변질된 기독교를 이방 나라에 전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명령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전에는 그 무엇도 기도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베델, 함께 무릎을 꿇고 섬기는 베델, 선교의 동력이 기도에서 시작되는 베델, 봉사의 능력도 엎드리며 얻는 베델, 모든 사역의 꽃을 기도의 거름 위에 피우는 베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꽃밭에서 일하는 일꾼의 손에는 꽃 향기가 남아 있듯이, 이번 특별 기도회에 참석한 베델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에 기도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신학강좌뿐 아니라, 600회를 넘어 계속되는 아침 영상, 다가오는 큐티 세미나 및 가을 사역에도 기도 향기에 취하여 아름다운 하나님의 꽃이 베델 정원 한가득 만발하기를 기대합니다.


There’s fragrance of flowers on your hands when you work in a flower garden…

Rev. Bryan Kim

When we invite guests to our home, we make great effort(?) to clean our house. It clearly shows when our guests come, if we took time to clean our house. House becomes clean like a brand-new home. Piles of clutters in the corners of house disappear. As we rush to clean our house, we come up with an idea. We designate a room and move all the clutter into the room if we cannot finish cleaning before our guests arrive. This room will have to be locked. If there is no lock, we hang a sign that says “Do not enter” or something similar. Perhaps, each of us are living with one of those rooms that should not be opened. This is a room that others cannot peak in, a room where we don’t want to show our messy selves.

Jesus tells us to pray in a room with doors closed. Another words, lock the doors, don’t let others see it. His reason is different than when we close our doors. We close doors to keep our sins from being seen by others. But Jesus tells us to close the door to our prayer room. The prayer room is a room that no one needs to know about. It’s a room that only God needs to know. In this hot summer, when most churches don’t have prayer events, we hope to quietly pray. It would be great for Bethel members to quietly wake up early morning. It would be great if we can come with quiet footsteps to church and kneel. Skill of prayer is to do it unseen.

A.W. Tozer said the following. “It’s wrong to think in general that the first mission of church is to evangelize to the ends of the earth. Church’s first duty is to become spiritual enough to evangelize. Because it does not accomplish God’s command to evangelize to gentile nations if we evangelize decayed and degenerate Christianity.” In other words, there’s nothing more important than prayer, until you pray. Bethel community prays together. Bethel community kneels and serves together. Strength of Bethel missions comes from prayer. Our ability to serve comes from prayer. May Bethel’s ministry bloom where it is fertilized with prayer. Like fragrance of flowers remain on the hands of those workers working in flower garden, I pray for Bethel members participating in the special early morning prayer that fragrance of prayer will bloom in your families and work places. With our Theological Seminars, our 600th Morning Messages, up-coming QT seminar, and with other ministries through the fall season, may we bloom with God’s beautiful flowers, filled with fragrance of pray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