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요 목사
담임목사 / Lead Pastor
July 30, 2023

저는 지난 10년 동안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이미 목사 안수받은 분들도 계시고 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는 분도 계십니다. 평신도이면서 신학에 관심을 두고 궁금한 것을 많이 안고 오는 학생도 있었고, 어쩌면 별생각 없이 교실에 질문도 없이 앉아 있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학생의 반은 이미 자기 직업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신학을 준비해서 신학교로 들어온 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요즘은 신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어서 그 여파가 이미 벌써 교회에 미치고 있습니다. 헌신된 사역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큰 신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정원 미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군소신학교들은 이미 정원을 줄이고, 교수진을 축소하고 예산을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인구 절벽을 맞아서 나라의 미래까지도 불투명하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은퇴 목사님은 교회도 축소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구가 줄고 있고, 아이를 낳지 않으므로 초등학교 건물도 점점 비어 가는데, 교회 시설도 줄여 가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이 여파가 이민 교회에도 여지 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받아들이고 싶지않은 현실이 점점 피부에 와 닿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많은 한인 교회에 교회학교가 없다고 합니다. 어른들만 가는 교회가 아닌데, 아이들이 없어서 교회학교가 없어진 것입니다. 옛날 우리가 자랄 때는 어른들 숫자보다 아이들 숫자가 교회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 수가 어른들 수보다 적습니다. 그것이 현실이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 모습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결과가 쓰나미처럼 우리에게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가오는 현상을 그냥 그대로 보고만 있을까요? 아니면 흐름에 따라 줄여가야 할까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우리 교회와 나라의 미래를 걸고 투자해야 할까요? 저는 후자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힘들어도 다음 세대를 위해 최고 최선의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동원되어야 한다’라고 합니다. 저는 한 사람의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
기 위해서 온 교회가 동원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몇몇 목회자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동원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모두 함께 미래를 사는 최선이라 믿습니다. 현상에 주눅 들지 말고, 탁류를 거슬러 헤엄치는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흐름에 도전하며 다음 세대를 설레며 기대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주일 교회학교와 더불어 교회에서 후원하는 주 중 학교가 그 기대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미래의 다니엘 에스더 같은 복의 근원들을 배출하는 베델이 되십시다.


Let’s Raise Up The Next Generation!

Rev. Bryan Kim

I have taught seminary students for the last 10 years. Some are already ordained ministers. Many works as pastors(evangelists) at churches. There were students who were lay-persons with deep interest in theology. They came with lots of curiosity. Some students thoughtlessly sat through classes without any questions. Half of the students had jobs aside from school. Not many students had come prepared for seminary after college. Nowadays number of seminary school applicants are in decline. Impact of this may, in fact it already has reached churches. It’s not easy to find pastors with dedication for the church.

For the first time, one of the largest seminaries in Korea did not have enough applicants to reach full capacity of student enrollment. Other seminaries in the outskirts of country have already reduced their student enrollment, reduced teaching professors, and reduced budget. Population drop is causing people to worry about uncertainty of the country’s future. One retired pastor mentioned that churches must also reduce. Decrease in population, from not having any children, is causing elementary schools to become empty. Then it’s only natural that church facilities also need to be reduce.

The trend is also showing up in immigrant churches. This is the reality that is reaching us closer than we want to accept. Many Korean churches in nearby areas don’t have Sunday schools. These churches are not just for adults. Because there aren’t any children, there is no Sunday school. I remember when we were growing up, there were more kids than adults in churches. However, now, we have more adults than children. Our church is no exception. This is the reality, and it will become more serious in the future.

We have not taken the God’s command to “Increase in number and fill the earth” seriously. As a result, we are getting hit like a tsunami. What should we do at a time like this? Do we just sit back and watch the situation get closer? Or do we follow the trend and reduce? Or rather, should we be more actively investing in our next generation with our church and country on the line? I choose the latter. Even though it’s hard, I think we need to provide the best education to our next generation. An African proverb says,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I believe it takes a whole church to raise one person of God. This isn’t up to just a few pastors. We all must mobilize. This is the best way for us, together, to live our future. Don’t shy away from reality. We must challenge ourselves like fish swimming against the current, and become a church with hope and expectation for the next generation. Our weekend church school along with week-day school run by church will lead that expectation. Let’s become Bethel that provides source of blessings like Daniel and Es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