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아무리 오래 하였다 해도, 우리의 기본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를 향한 기도입니다. 기본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더이상 신앙생활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가장 많이 하는 결심이 성경읽기와 기도생활… QT(말씀을 읽으며 질문은 던지고 적용하고 기도하는 Question Time)라고 합니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 즈음에 뒤돌아 보면 하나님 앞에서 식언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인이 되면서, 임직하면서, 세례를 받으면서 결심하고, 때로는 하나님과 증인들 앞에서 손을 들고 엄중히 맹세한 것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연말까지 왔는지 모릅니다.

저는 오늘 단순한 질문을 하나를 나 스스로에게 던져 보고 싶습니다. 왜 성경을 읽지 않을까? 목사에게 던질 질문이 아니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때론 성경을 읽고 싶지 않을 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말씀을 연구하는 재미와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성경만 연구하라고 해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영상을 묵상하고 녹화하는 것을 4년째 하면서 심방 갈 때 말씀을 ‘또 묵상해?’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왜 성경을 읽지 않을까요? 1) 게을러서 2) 바빠서 3) 성경이 어려워서 4) 성경을 믿지 않아서… 넷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1, 2번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은데, 저는 4번이 진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를 매일 체험한다면, 아무리 바빠도 말씀을 매일 안 읽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한번 내가 왜 성경을 읽지 않고, 왜 매일 큐티를 하지 않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그리고 말씀을 읽고 있다면, 그 말씀으로 매일 씨름을 하고 있는지, 오늘 말씀이 나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계속 묵상을 합시다. 그러면, 반드시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어 하루하루를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혹은 주일 설교 말씀을 듣다가 새로운 사업을 결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포기하고 좌절하려다가 말씀 때문에 다시 일어나 새 길을 믿음으로 가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입사 인터뷰를 앞둔 사람이든지, 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사장이든지, 적령기에 결혼을 앞둔 사람이든지, 결혼 생활에 갈등하며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그 말씀 속에 해답을 찾는 몸부림이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믿으십니까? 다시 오늘부터 말씀을 읽고 묵상하시며, 오늘 설교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고 적용하십시오.

Reason for Not Reading the Bible

Rev. Bryan Kim

Regardless of how long we may have been believers, our faith lies fundamentally in God’s Word and our prayer to God. Life of faith without the basics cannot be called a life of faith. Religious life would probably be the correct expression. When New Year starts, the most common resolutions are to read the Bible and have a prayer life…QT (Question Time- to read the Bible, question, and apply). As we approach end of the year, looking back on it, there are countless things we have said to God. Perhaps we have forgotten about becoming a member of church, becoming a lay leader, being baptized, and at times making a solemn pledge before the congregation.

Today, I would like to ask myself a simple question. Why do I not read the Bible? You may think this is not a question for a pastor. I confess, there are times when I don’t want to read the Bible. I know the joy and grace that come with studying the Bible. If I am asked to sit in my office and study the Bible all day long, I could very joyfully do that. However, I have been meditating and recording the morning video every day for four years. I confess there have been times, as I make home visitations, when a thought crosses my mind “meditate on it again?” But why do believers not read the Bible? 1) laziness 2) busyness 3) Bible is difficult 4) not believing the Bible… If we were to choose one of the four, most of us will choose 1or 2. But I think the real reason is number 4. If we experience daily the grace given to those who believe the Word and act according to the Word, we will not be able to avoid reading the Word every day, no matter how busy we are. Put your hand on your heart and ask yourself why you do not read the Bible or do QT daily. If you did read the Word, let’s continue to meditate and wrestle with the application of the Word. Then, I believe that the living and working Word of God will definitely become “a lamp to my feet and a light to my path” and guide me day by day.

There are many people who decide to start a new business while meditating on the Word or listening to Sunday sermon. There are believers who gave up and got frustrated at a dead end, but they get up again because of the Word and walk on a new path with faith. Whether it’s a person about to have a job interview, a CEO leading a company, a person about to get married, or a person experiencing conflict in their marriage and thinking about divorce…If you believe in the word of God, you will strive to find the answer in the Word. Do you believe in the Bible? Starting today, read and meditate on the Word again, and listen and apply today’s ser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