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요 목사
저의 큰아들이 철모르던 고등학생 시절, 선교 현장을 두 주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가서 선교를 했다기보다는 선교 현장에서 선교사님으로부터 훈련을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십여 명이 같이 숙박을 하면서, 현장에서 막노동에, 현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전도’ 보다는 그들의 도움이 되도록 물을 길어주고, 밭일을 거들고, 저녁마다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훈련이었는데, 샤워도 제대로 못 하고, 화장실 사용도 불편했던 기간이었습니다. 두 주간 선교 현장에 머무는 비용과 교통비까지 자비로 다녀온, 말 그대로 고생을 사서 한 기간이었습니다. 두 주가 지나 새까맣게 타서 귀가한 아들의 첫마디는 “Our problems are too luxurious! 우리의 문제는 너무 사치합니다.”였습니다. 미국에서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은 선교 현장에서 겪는 주민들의 문제에 비하면, 고민거리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운 것입니다.
고난의 유익은 역시 하나님의 교훈을 배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먼저 배웁니다. 내 생각과 내 뜻이 옳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체득하게 되는 기간입니다. 그때, 고난은 우리를 보석으로 다듬는 도구가 될 것 입니다. 성도들이 입성하는 거룩한 성을 보석으로 묘사한 계시록 21장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고난에 내동댕이쳐진 돌이 폭풍에 깨지고, 비바람에 다듬어지면서 보석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코비드 19 팬데믹이라는 고난 역시 우리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이 쓰신 도구였습니다. 얼마 전, 지인이 보내준 기도문은 그 유익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얼마나 거짓에 막말을 했으면 주둥이를 마스크로 다 틀어막고 살라 하십니까? 우리가 얼마나 서로 다투고 싸우며, 시기하고 미워했으면, 거리를 두고 살라 하십니까? 우리가 얼마나 죄를 짓고 손으로 나쁜 짓을 많이 했으면, 어디를 가나 손을 씻고 소독하라 하십니까? 우리가 얼마나 열 올리고 살았기에 가는 곳마다 체온을 체크하고 살아야 합니까? 이제는 서로 사랑하고,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듯이, 우리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것처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사 28:16) 바로 우리를 위해 한결같이 고난받은 돌이 되어 오늘도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위로의 손길로 만지고, 보석으로 다듬고 계십니다.
Lessons Learned from Coronavirus 4 – Benefit of Affliction
Rev. Bryan Kim
Psalm writer confesses, “It is good for me that I was afflicted, that I might learn your statutes” (Psalm 119:71). On the surface, you may think this seems like a false argument or a poetry that beautifies affliction to get through difficult times. However, most of mature believers will agree 100% with this from their experiences.
My eldest son went on a short-term mission for two weeks when he was just an immature high schooler. Rather than doing a mission work, he was trained in a mission field by the missionary. It was a training in that some ten plus students slept together, doing hard labor in the field, visiting locals not to ‘evangelize’ but to be useful to them by bringing water, helping in their fields, and gathering every night to worship. They couldn’t really take shower. Using the bathroom was uncomfortable. Paying for transportation and the cost to stay there for two weeks were just that, paying for hardship. First words out of my son when he returned, completely tanned, were “Our problems are too luxurious!” He learned that the problems we face here in America is nothing compared to the problems faced by locals in the mission field.
I think the benefit of affliction is to learn God’s teaching. It’s learning first that the key to problem solving is not with me but with God. It’s the moment of understanding that not my will but God’s will is right. Then, the affliction becomes a tool to refine us into jewels. It’s not a coincidence that Revelation 21 describes the Holy City in jewels. Rock gets tossed around and broken in storms. As they are trimmed in wind and rain, they become jewels. Our affliction of pandemic called Covid 19 was also a tool God used for our benefit. Not too long ago, an acquaintance sent me a prayer. The prayer reads the benefit this way.
Father God~!! How much have we lied that you want us to live with our mouths covered with masks? How much have we argued, envied, and hated each other that you want us to live distanced from each other? How much have we sinned and did bad things with our hands that you want us to sanitize our hands wherever we go? How much have we lived hot tempered that you want us to check our temperature everywhere we go? Now, I will live humbly, loving others!
Like a stone thrown out by a builder becomes a cornerstone, our Jesus is, as prophet Isaiah prophesied, “the one who has laid as a foundation in Zion, a stone, a tested stone, a precious cornerstone, of a sure foundation…” (Isaiah 28:16). He has become a stone, so afflicted. He refines those believers who are afflicted today with His comforting hands to make them into jew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