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MBC 간판 아나운서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고 있는 이재은씨는 따뜻한 말을 전하는 아나운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 유튜브 채널 ‘Jann(잰)’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따 뜻한 말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전하며 많은 구독자들이 힐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펴낸 책이 바로 <다정한 말이 옳은 말을 이 긴다>입니다. 이미 책 제목에서 시사하듯이, 아나운서 만큼은 아니더라도, 아니, 어쩌면 더 말로 먹고 산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 목사의 입장에서 즉시로 공감이 가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매일 씨름하며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 그 옳은 말씀을 전하는데,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재은 아나운서의 말을 빌리면, 다정하게 전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 브라이언 헤어와 바네사 우즈의 연구결과가 화제라며 출판사 리뷰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두 분의 연구자들은 <적자생존론>으로 진화론의 대부인 촬스 다윈의 계승자들인데, 그들의 연구에 의하면 진화의 승자를 ‘강하고 냉혹한 최적자가 아닌 다정한 자’라는 것 니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날카롭고 강력한 논리로 파죽지세의 힘 으로 주장하는 것이 공감력있는 ‘다정한 말’을 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 분야의 다년간의 자기의 경력을 말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경력을 말하는 순 간, 남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력이 딸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식게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자기 잘났다고 떠드는 사람의 말을 결코 듣지 않습니다. 자기와 같은 편인 듯 하면 잠시 앞에서 응원 하며 경력을 치하하다가 뒤돌아서 ‘잘난 척 하는 놈’이라고 욕합니다.

교회는 체질상 옳은 말하는 사람들로 절대 다수를 차지할 수 있습니 다. 삼삼오오 교회 마당에 서서 다들 옳은 말 대회를 하듯, 열변을 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옳은 말이 결코 우리 교회를 더 좋은 교회로 만들지 못합니다. 셀모임에서 옳은 말 잔치를 한다 상상해 보십시오. 그 셀모임은 결코 한달을 못가서 와해될 것입니다. 거리감이 느껴지는 화려하고 강한 말보다 서툴러도 진심을 담은 따뜻한 말을 더 듣고 싶어서 사람들은 교회를 찾습니다. 가정에서 이기고 싶은 상대가 있습니까? 더 이상 옳은 말하지 마십시오. 따뜻한 말, 다정한 말 로 다가가십시오.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십시오. 어느 순간, 그 상대의 마음을 얻고 있을 것입니다.

Kind Words Win Over Right Words

Rev. Bryan Kim

Lead MBC announcer for the current program, Jaeeun Lee is known for delivering warm words. She also has a YouTube channel ‘Jann’. Like her trademark, she delivers warm words with positive attitude. Many of the followers experience healing. She authored a book titled . Even though I am not an announcer, from a perspective of a pastor who lives to speak words, the title resonates immediately. Pastors advocate God’s Word. It’s not an exaggeration to say that we struggle with the Word of Truth daily. However, there are people who do not change even though the Word of Truth, right words, are delivered. Borrowing announcer Jaeeun Lee’s words, perhaps, it’s because it was not delivered kindly.

Result of a recent study by Brian Hare and Vanessa Woods became a hot topic. The publishers review wrote the following. The two researchers believe in . They are followers of Charles Darwin’s evolutionary theory. According to their research, the victor of evolution is ‘a kind person, not a strong and ruthless fittest person.’ The point is that the force of sharp and powerful logic to win over someone cannot defeat empathetic ‘kind words.’ We have a habit of talking about many years of experience in our fields to prove that we are right. However, as soon as we talk about our experiences, we don’t win others over. But rather, it cools the hearts of those who lack the experience. Nowadays, people do not listen to people who brag about how great they are. If people seemed to be on your side, they may cheer you on for a moment and praise you, but then they turn around and call you a ‘show-off.’

Church can be made up of majority of people who say the right things. We stand in the church yard, speaking passionately as if we were having a contest to say the right thing. However, those right words do not make our church any better. Let’s imagine that there’s a feast of right words in your cell gathering. That cell gathering will fall apart in a month. People come to church to hear the warm words that contain truth even if it’s clumsy, rather than strong fancy words that feel distant. Is there someone in your family that you want to win over? Stop speaking the right words. Approach them with warm and kind words. Listen to them, nodding your head with empathy. At one point, you will have won that person’s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