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이 계명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기억해야 할 가르침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가족 간의 소통이 줄어들고, 특히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할 기회가 점점 적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정마다 온 가족이 모여 어머니날을 기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교회에서 어머니날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들이 어머니께 감사 편지를 쓰고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부모님께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현실은 어떠한가요? 전화기를 들고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하기 전에 망설이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던 경험이 우리 모두에게 있지 않을까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부담감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저도 어머니께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함을 전하려 할 때 왠지 어색하고 쑥스러워 망설였던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어머니께 감사 표현은 특별한 날이나 준비가 되었을 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미루게 됩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어떤 선물이 좋을지, 부족한 마음이 전달될까 봐 걱정합니다. 그러나 감사와 사랑의 표현은 준비가 완벽해서가 아닌, 지금 이 순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연히 본 한 드라마 대사가 생각납니다. 운동장에서 준비운동하고 있는 젊은이에게 어르신 한 분이 조언을 했습니다. “축구 다시 하려면 테스트 받아야 하는 거지?” “무슨 말씀을요. 아직 몸도 못 만들었는데, 준비되려면 한참 멀었어요.”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 완벽하게 준비되는 순간은 안 오더라구.” “그럼 그냥 들이밀어요?” “그냥 지금 시작하면서 채워. 무작정 부족해도 그냥 들이밀어.” 이 드라마 속 어르신의 조언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는 지금 만드는 것이지, 기회가 알아서 오지는 않습니다.

어머니께 감사 표현? 그냥 시작합시다. 어머니날을 앞두고 우리가 얼마나 완벽하게 준비했는지보다는 진심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망설이는 마음을 내려놓고,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 담긴 사랑으로 나아갑시다. 우리의 부족함이 아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믿으며 나아갑시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 그냥 마음을 표현하세요.

Just Express Your Heart

Rev. Choong Kyung Lee

“Honor your father and your mother, that your days may be long in the land that the Lord your God is giving you. (Ex 20:1) This command is a lesson that all Christians should remember. Communication is decreasing within families in our modern society. Opportunities to express respect and honor to our mothers are increasingly diminishing. In the olden days, it was normal for every family to gather to celebrate Mother’s Day and express our appreciation. I even heard that a pastor created a special program in his church for children to write letters of appreciation and prepare a small gift for their mothers on Mother’s Day.

What is the reality, in contrary to our belief that we should express gratitude to our parents? Don’t we all have experience of wondering “how to express” before we say “Mother, I love you” over the phone? We honestly feel burdened before we can express our hearts or even what to say. I remember moments when I hesitated because I felt awkward and embarrassed when I tried to express gratitude to my mother, which I haven’t been able to do usually. Therefore, we often think and delay to that special day to express gratitude to our mothers. We worry about what to say, what gifts to get, and what if it’s not enough. However, expression of gratitude and love does not come when preparation is perfect. Rather, I think it comes from what you are feeling at that moment.

I am reminded of a dialogue from a drama. An elderly man was giving advice to a young man warming up on a field. “Do you need to take a test to play soccer again?” “What do you mean? I haven’t even built up my body yet. I’m far from being ready.” “Don’t wait too long. That perfect moment doesn’t come.” “Then should I just jump in like this?” “Just start now and build yourself up as you go. Even if you feel totally unprepared, just throw yourself into it.” I think the advice of this elderly person is right. Opportunities don’t just come to you — you have to create them now.

Expressing gratitude to your mother? Just start. With Mother’s Day ahead of us, I think sincerity is more important than how well we are prepared. Let go of your hesitation. Go forward with love that is in the command “Obey your parents.” Let’s move forward with believing in gratitude and love, not in our shortcomings.

“Obey your parents…” Just express your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