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락 목사
사랑/목회지원/선교/BCA/QTM
May 8, 2022

해마다 Mother’s Day가 찾아오듯, 저에게는 봄마다 찾아오는 친구가 바로 알레르기입니다. 올해는 유독 많은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할 때 재채기가 시작되면 차가 흔들리는 공포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꽃가루가 코를 간지럽힙니다. 참다못해 재채기를 하면서 “아이고 죽겠다~”를 연발하자, “아빠, 죽으면 안 돼요!”라고 합니다. 역시 아빠를 사랑하는 이는 딸 밖에 없습니다. 한국말이 서툰 아이이기에 문자 그대로 이해한 것입니다. 그래도 아빠로서 가르침을 주고 싶어서, 누구나 때가 되면 세상을 떠나야 한다고 말해 주면서 예전에 같이 봤던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도 2천 년 밖에 못살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인생은 한 줌의 풀과 같다며 복음을 나누려는 순간, 널브러지듯 누워 딴짓하던 아들이 갑자기 뜬금없이 한마디를 던집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사 40:8). 깜짝 놀랐습니다. 학교나 교회에서 장난꾸러기인 아들이 갑자기 지금 나누는 대화에 딱 들어맞는 성경 말씀을 암송하니 감동과 놀라움이 컸습니다. 학교에서 삐뚤빼뚤한 아들의 글씨를 교정하기 위해 성경 말씀을 필사했는데, 그때 이 말씀을 배우며 썼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얼마 전 아들이 유년부 골든벨 퀴즈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 기억이 납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칭찬해 주기는커녕 아들에게 대뜸 “혹시 컨닝한 것 아니고?”라며 매정하게 말했었습니다. 분명히 학교에서 시험을 봐도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교회 숙제도 정성껏 하지 않던 아이가,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 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든벨 퀴즈대회에서 1등을 했을 때도 비결을 물어보니 아들은 아주 쿨하게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다는 것입니다. 매일 성경 시간에 이스라엘 역사와 세계 역사를 같이 배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습득이 된 것입니다. 작년에 베델 클래시컬 아카데미에 입학시키며 아이들이 잘할지 걱정 했었지만, 아빠로서 가장 잘한 일을 묻는다면 바로 이 학교에 입학시킨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버이날에 어떤 선물을 원하냐는 딸의 질문에 “난 너희들만 있으면 돼. 너희가 아빠 인생에 가장 최고의 선물이란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아빠, 아빠가 틀렸어요. 최고의 선물은 예수님이예요”. 저는 다시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바로 ‘심쿵’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습니다. 세상적으로 선물을 생각했던 저에게 아이들은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습니다. 오늘 저는 아이들로부터 기대하지 않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고백처럼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우리 인생 최고의 선물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 안에서 복된 어버이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Mother’s Day(Parent’s Day) Gift

Rev. Paul S. Jeong

Just like Mother’s Day comes around every spring, I have a visitor that comes around every spring. It is allergy. With so many pollens flying around, I am at battle with allergies this spring. When I start to sneeze while driving, my car shakes. At times it’s a little scary. I felt tickling from pollens in my nose when I was driving my children to school. I tried to hold in my sneeze. I hold until I couldn’t and then burst into sneezes, repeating “Oh, I’m gonna die”. My daughter immediately responds “Dad, you cannot die”. After all, the one who truly loves a father is his daughter. My daughter, who is not fluent in Korean, took literally what I said. As a dad, seeing this as a teachable moment, I told her everyone leaves this world when it’s time. Then I reminded her about the giant sequoias we saw awhile back. I said that they live to about 2000 years. I told her life is like a handful of grass. As I was about to share the gospel, my son, who was in the back uninterested, abruptly blurted, “The grass withers and the flowers fall, but the word of our God endures forev er.”(Is 40:8) I was shocked. My son, rambunctious at school and church, recites a verse that was perfect for this conversation. I was more shocked than emotional. When I asked him, he said he learned it at school. He was writing to correct his crooked penmanship. It was this verse that he was writing.

I remember not too long ago that my son came in first place at our Church school Primary Department’s Golden Bell Quiz. When I heard him, I didn’t praise him, but instead questioned him, “you didn’t cheat, right?” How was this possible with a child, who doesn’t do well on school tests and who doesn’t care to do Church school homework, is the thought that came to my mind. When I asked how he did it, he was very cool about it. He said, “I already knew”. He said he learned it at school. He naturally gained knowledge through daily Bible class and history class, learning about history of Israel and world history. I was initially concerned whether my children will do well or not when I enrolled them into Bethel Classical Academy last year. After watching my children, if someone asks me what was the best thing I did for my children, I can say enrolling them into the school.

When we were almost at school, my daughter asked what kind of gift I wanted for Parent’s Day(Mother’s Day). I answered, “All I need is you guys, You are the best gift of my life”. My daughter replied, “Dad, you’re wrong, dad. The greatest gift is Jesus.” I was shocked again. Is this what they mean by when your heart skips a beat? It was a reminder for me, who was thinking worldly, to realize, once again, the meaning of true gift. Today, taking them to school, I have un expectedly received the best gift from my children. As the children confessed, God’s Word is eternal and our greatest gift is Jesus. I wish you a blessed Parent’s Day(Mother’s Day) in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