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있으면 한국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합니다. 재외국민 투표는 이미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역대 불호감 후보들을 놓고 치러지는 선거라고 하지만, 국민은 책임 있는 한 표의 권리 행사를 위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도 나름 포부를 담은 정책을 발표하고, 부녀회 회장을 뽑을 때도 신중히 옥석을 가려야 하는데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일에는 더욱더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선거철에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들의 정책은 그야말로 공수표가 되어 당선 후 거의 지켜지는 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후보들의 복잡 모호한 정책을 좀 더 살펴보고 투표하기보다는 후보의 이미지를 보고 무작정 표를 던질 때가 많습니다. 중고등부 시절부터 학생회장을 뽑고, 교회 안에서 수도 없는 선거를 치른 목회자의 입장에서 제가 한 가지 배운 지혜는 이것입니다. 상대방을 향한 네거티브를 통해서 자신의 표를 얻으려 한다면 그 사람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첫째 이유는 그런 사람은 상대방을 품을 인격이 안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자기가 가진 것이 없으니, 남을 폄하하는 방법 외에 사용할 다른 선거전략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진행되는 선거전략에는 당연히 네거티브가 있습니다. 효과가 즉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정적의 스캔들을 터뜨려 어부지리 당선이라도 될 심산인 듯,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것을 무릅쓰고라도 상대의 비리를 캐기에 혈안이 됩니다.

세상은 그렇다 치고, 예수 믿는 우리는 교회 안에서 어떻게 옥석을 가려야 할까요? 찬송가 395장 가사에 “네 친구를 삼가 잘 선택하고 네 언행을 삼가 늘 조심하라…”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은 믿음의 친구를 얻어 평생 신앙의 길을 기쁨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을까요? 제가 배운 지혜 하나는 네거티브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명합니다. 첫째, 신앙 인격이 아직은 부족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을 긍정적으로 아우르는 인격이 부족하면, 교회 안에서 피스 메이킹이 아니라 트러블 메이킹의 산실 역할 외에 할 것이 없기 때문이며 둘째, 마음에 있는 것이 입으로 나온다는 성경 말씀처럼 자기 안에 은혜가 없으니 불평과 불만이 입으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배우자를 고를 때에도 같은 말이라도 예쁘게 하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따뜻하게 하는 사람을 눈여겨보십시오. 문제를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사람과 친구가 되십시오. 말을 옮기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 선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격려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옥입니다.

Pastor Friends

Rev. Bryan Kim

Not too far from now, there will be an election for Korea’s 20th president. Citizens living abroad have already started voting last Wednesday. All of the candidates in this election are said to be disliked in all of history. In exercising their rights to vote, all of the citizens are contemplating this election with much care. Even in selecting a class president of an elementary school requires presentation of candidates’ ambitious policies. Electing a PTA president requires serious and careful consideration to distinguish a gem. Work of choosing a president of a country must require even more serious considerations.

Honestly, promises made during a campaign are seldomy kept after they’ve been elected. Instead of examining candidates’ complex and ambiguous policies, we often cast our votes based on candidate’s image. However, there is one wisdom I have learned, from a pastor’s perspective of having gone through elections from Junior/High school to numerous elections within the church. A person isn’t qualified to be a leader if he has to bring out negative aspects of his opponent to gain votes for himself. The first reason is that he doesn’t have the character to embrace his opponent. Second, he doesn’t have what it takes to be elected unless he disparages others. Negativities play a definite part in election strategies. That’s because the result is immediate. No matter what it takes, regardless of defamation charges, candidates frantically search for each other’s secrets and scandals as if that is the only way to win an election.

Let’s say the world is that way. What about us believers: how do we distinguish a gem within our church? There is a hymn lyric that says, “Shun evil companions, bad language disdain, God’s Name hold in reverence, nor take it in vain…” How do we find faithful friends who can be our joyful companion in this faith journey for all of our lives? One wisdom I have learned is that we must be careful with people who have nothing but negative things to say. The reason is self-explanatory. First, this person lacks character of faith. If a believer lacks character of positivity, then the person has nothing but to be a troublemaker instead of peacemaker. Second, like the Bible says, out of overflow of our hearts, mouth speaks. If the person doesn’t have grace within him/herself, then nothing but complaints and dissatisfaction comes out of his/her mouth.

People say when choosing a spouse, choose a person who speaks nicely. Take notice of a person who speaks warmly. Be a person and a friend who resolves problems with positivity rather than magnifying them. A person that prays instead of gossiping, and encourages instead of instigating is a gem that distinguis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