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요 목사
얼마 전 우리 교회 은퇴 장로님의 작품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며 큰 감명을 받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면서 눈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장로님은 오히려 저희 목회자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식사까지 대접해 주셔서 황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 입장에서 걸작품을 보는 것은 새 영화를 보는 시사회에서와 같은 설렘이자, 큰 감동과 기쁨입니다.또한 작품을 만든 원작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작품이 감상하는 분들에게 그 가치와 의미가 인정받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천지 우주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려 놓으신 밤하늘의 별들과 온 세상에 병풍처럼 펼쳐 놓으신 산수목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감탄하며 그 가치를 인정하고 찬송한다면 하나님이 무척 기뻐하실 것 같았습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찬송가에도 있듯이 하나님의 작품을 칭찬하고 찬양하는 우리들의 찬양 속에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시간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RV를 타고 미 대륙을 횡단해 보는 것입니다. 벌써 40년 넘게 하나님이 저를 이곳 아름다운 나라, 미국(美國)에서 살게 하셨는데, 나중에 아무것도 본 것 없이 하나님 앞에 서면, 하나님 마음이 전시회에 아무 손님이 없어 섭섭한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 싶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야영 한번 제대로 해 본 경험이 없는 저로선, 대륙 횡단은 겁이 나서 아직도 실천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해 보고 싶은 이유는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을 많이 감상하고 정말 멋졌다고 하나님께 맘껏 찬양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집회 때문에 남들보다 많이 미국의 여러 도시를 가봤다고 할 수는 있지만 공항만 보고 오는 것이 대부분인지라, 이번에 우리 교회 강사로 오신 목사님께도 잠시라도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우리 동네 작품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휴가 때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에 가서 보게 된 간헐천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하나님께 칭찬을 엄청 많이 해 드렸습니다. 거대한 공원 바닥이 온통 부글부글 끓는 물로 가득 찬 것 같이 여기저기서 뜨거운 김과 함께 흘러나오는 간헐천들이 1만여 개가 넘습니다. 그중 반드시 봐야 할 간헐천은 [올드 페이스풀] 입니다. 정기적으로 시간만 되면 물기둥이 뿜어져 올라오는데, 그 높이가 60미터나 됩니다. 구경하며 턱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정도로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이름 그대로, 늘 어김없이 그 시간만 되면 솟구쳐 오르는 물기둥은 하나님의 성실하신 은혜를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부흥회도 어김없이 찾아오셔서 은혜의 물줄기를 폭포수같이쏟아부어 주실올드 페이스플하나님을 찬양합니다.
The “Old Faithful” Revival Meeting
Rev. Bryan Kim
I once went to an art exhibition of a retired elder from our church. His fine works of art moved me; even my eyes felt refreshed. I was grateful for such a wonderful time, yet this elder thanked us our pastoral staff for coming and treated us to a meal. For an art audience, seeing great works of art is like seeing a prerelease screening of a new movie – with excitement, emotions, and joy. For an artist, his joy comes from his audience seeing the meaning and value of his works. This exhibition made me think about God who wonderfully created heaven and earth, and rejoices greatly when his children admire his creation and praise him for it. “O, Lord my God! When I in awesome wonder, consider all the worlds thy hands have made.” As this hymn says, I believe that God receives glory amid our praising of his works. So, when I have free time later, I want to travel across the U.S. in an RV. God has led me to live in this beautiful country for over 40 years. If I were to stand before him without seeing much of it, then God may get disappointed like an artist who did not have any audience to his art exhibition. Honestly, for me, who have not even had a real camping experience, a cross-country road trip will be a scary and daunting task. Despite that, if given an opportunity, I would like to do it. For I want to see many of God’s wonderful works, and praise him to my heart’s content. Due to various revivals and mission meetings, I have traveled to many places in the U.S., but usually I only get to see the airports there. Thus, even if only briefly, I want to show our guest pastor the works of God in our neighborhood.
On my recent vacation, I visited Yellowstone National Park, the first national park in America. Its geysers were truly fantastic and I gave God a lot of praises. This expansive park has over 10,000 geysers that spout hot steams with water bubbling over. A must-see geyser is “Old Faithful”. Like clockwork, water gushes out upward to 60 meters. It is a magnificent sight. As its name indicates, without fail and on time, it spouts a tall column of water in praise of God’s faithful grace. I praise the “Old Faithful” God who, without fail, has come to our Revival Meeting and poured out the streams of grace like a waterfall.